[공공투데이 세종=송승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보안수요 증가와 디지털 전환 등으로 인해 국내 정보보호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13일 발표한 '2022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서 지난해 정보보호산업의 매출이 13조8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정보보안 부문 매출액은 4조5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위한 네트워크 보안과 콘텐츠·데이터 보안 수요가 늘고, 스마트공장 등 제조업 분야에서 국내외 악성코드 방어 등의 보안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물리보안 부분 매출액은 9조3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늘었다. 열화상카메라와 안면인식장치 등 생체인식보안시스템과 같은 비대면 출입통제시스템 시장의 성장과 유통·제조 분야에서 무인편의점, 소규모 무인점포의 확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생채인식보안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은 47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6.9% 급증했고, 출동보안 서비스 매출은 2조2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6% 증가했다.
또 지난해 정보보호기업은 1517개로 전년 대비 18.2% 늘었고, 정보보호인력은 6만3562명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이로써 최근 3년 동안 정보보호산업의 매출은 연평균 11.3% 성장했고, 정보보호기업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4.0%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지난해 수출은 2조767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이 중 정보보안 수출이 1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늘었고, 물리보안 수출은 1조9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산업부는 국산 CCTV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보안용 저장장치와 관련 주변장비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정보보호산업의 수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송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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