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이정재-황동혁, 美 에미상 남우주연상-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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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이정재-황동혁, 美 에미상 남우주연상-감독상 수상
  • 김진희 기자
  • 승인 2022.09.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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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진희 기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주인공 이정재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거머진 가운데 한국인으로는 물론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다.

[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한국 배우가 한국어로 연기해 주연상을 받은 최초 기록이다.

제레미 스트롱, 브라이언 콕스 등 유명 배우들과 경쟁해 당당히 수상자가 된 이정재 씨는 일일이 동료들을 거명하며 팀에 영광을 돌렸다.

이정재는 우리말로 "대한민국 국민과 기쁨을 나누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정재는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황동혁 감독은 에미상 역사상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의 감독상 수상자가 되며 이정재 씨와 함께 K-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인 주역이 됐다.

특히 쟁쟁한 경쟁자였던 '석세션'의 감독 등을 제치고 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황동혁 감독은 "우리 모두가 이 역사를 만든 겁니다.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 드라마로 마지막 에미상을 받는 작품이 아니길 바란다"라며 "그리고 이 상이 제 마지막 에미상도 아니길 바라며 저는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모두 6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는데 작품상과 각본상, 남여 조연상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지난 4일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상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단역상을 포함해 시각효과상과 스턴트 퍼포먼스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등 4개 부문을 이미 수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정재, 황동혁 감독에게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수상하게 된것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축전을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정재에게 "데뷔 30주년을 맞는 올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세계인의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받게 돼 더욱 뜻깊습니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도둑들' '신세계' '관상' '헌트' 등 영화와 '모래시계' '보좌관' 등 드라마를 통해 이정재 배우님이 쌓아온 탁월한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정재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가 캐릭터와 보는 이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에 감동을 주는 좋은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주길 기대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또 황동혁 감독에게 "이번 수상은 2011년 '도가니',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쌓인 감독님의 치열한 노력과 재능이 꽃피운 결과입니다"라며 "불평등과 기회의 상실이라는 현대사회의 난제에 대한 치밀한 접근과 통찰이 세계인의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오징어게임'이라는 멋진 작품을 탄생시킨 황동혁 감독님과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축하했다.

한편, 미국 LA에서 진행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이정재가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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