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대전=이재현 기자] 지리산 관문과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잇는 산청지역 국토가 개통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도 59호선 중 지리산국립공원 인근 경남 산청군 삼장면에서 금서면까지 약 6.0km 구간이 오는 21일 오후 3시 전면 개통한다.

이 구간은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산청IC와 지리산국립공원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지리산 접근성을 개선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 1073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2016년 4월 착공한 이후 6년 5개월에 걸쳐 공사가 마무리 됐다.

기존 도로는 급격한 굴곡 등으로 도로의 선형이 매우 불량한 상태였으며, 장마철 잦은 비탈면 붕괴, 겨울철 결빙 등 위험 요소도 많아 이용객의 불편이 많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3.0km의 산청터널 등을 구축해 굴곡진 노선을 직선화하고, 경사를 최소화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등 안전한 도로이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터널 내 화재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피난대피통로 및 각종 방재시설을 설치해 터널 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교통사고 예방 효과 외에도 이 구간의 통행시간이 1/3 수준(20→6분)으로 줄어들고 운행거리(12.9→6.0km)도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천왕봉, 대원사, 중산리 등 '지리산권'과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지'인 동의보감촌 등 인근 관광지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희관 국토부 도로건설과장은 "이번 삼장~산청구간 개통으로 국도 59호선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개선이 필요한 도로 구간을 지속 발굴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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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hyuen0505@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