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금속 연마용 투사재 담합 적발…13억 7900만 원 부과
상태바
공정위, 금속 연마용 투사재 담합 적발…13억 7900만 원 부과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2.09.22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세종=김민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투사재 시장에서 가격 및 거래상대방 등을 담합한 3개 사업자들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3억 79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사재는 금속 표면에 분사시켜 질감을 변형시키는 연마재의 일종이다. 이번에 담합으로 적발돼 제재한 회사는 서울쇼트공업, 성호기업, 한국신동공업 주식회사다.

이들 업체는 지난 2017년 7월께 대표이사들이 유선연락을 통해 기존 거래처를 보장하고 투사재의 시장 가격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또 거래처 유치를 위한 가격 경쟁을 중단하고 2017년1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각사가 공급한 실적을 기준으로 각사별로 공급 실적이 있는 거래처와만 거래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3사는 분할된 각사의 거래처를 대상으로 단가 인상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3사는 본 건 담합 기간 동안 최소 680차례 의사연락을 주고받으면서 견적가격, 투찰가격 등을 지속적으로 합의하고 실행했다.

이 과정에서 거래처가 투사재 공급사들의 가격을 비교해 공급사를 변경하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기존 공급사의 가격이 가장 낮은 가격이 될 수 있도록 공조하기도 했다.

이를테면 어느 회사가 기존 거래 실적이 없는 거래처로부터 견적가격 제시 요청을 받으면 의사연락 체계를 통해 기존 공급사를 조회하고 기존 공급사가 제시하는 가이드에 따라 가격을 제시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를 구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 19조를 위반한 담합행위로 보고 3개 사업자 모두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13억 79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국내산 투사재를 생산하는 3사 모두가 가담해 국내 수요처 대부분을 대상으로 한 담합을 적발 제재한 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담합 유발 가능성이 높은 독과점 시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적발 시 엄중하게 제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