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인근 천연기념물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 종자 영구보존
상태바
산불 인근 천연기념물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 종자 영구보존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2.10.05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세종=김민호 기자] 올해 3월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던 경북 울진의 천연기념물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 종자를 영구 보존한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식물의 유전 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수집한 처진소나무의 종자를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시드볼트로 보내 지하 60m의 보관시설에 안전하게 보존하기로 했다.

천연기념물 경북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 모습 [사진=문화재청]
천연기념물 경북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 모습 [사진=문화재청]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나 산불이나 홍수 같은 자연재해로 식물의 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만든 야생식물종자의 영구저장시설이다.

문화재청과 한수정의 이번 합동 종자 수집은 지난 3월 발생한 울진·삼척지역의 산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식물들이 위협받았던 것을 계기로 자연재해나 기후변화 같은 위험으로부터 천연기념물을 보호하기 위해 4월에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지난 7월 지주대 교체 공사 중 가지가 부러져 최근 치료를 마친 서울 문묘 은행나무, 창덕궁에 있는 8그루의 창덕궁 회화나무 군 등 두 기관은 올해 20건의 식물들에 대해 종자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번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가 첫 대상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천연기념물 등 자연유산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관리활용을 위해 한수정과 적극 협력하고 천연기념물 유전자원의 정보 교환과 자원활용을 통한 자연유산 보존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서도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김민호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