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누리 우주에서 찍은 영상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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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누리 우주에서 찍은 영상 사진 공개
  • 이다솜 기자
  • 승인 2022.11.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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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이다솜 기자] 우리나라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가 우주에서 순항하며 영상과 사진, 문자 등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보내왔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7일 밝혔다.

ETRI는 항우연,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함께 8월 25일(지구로부터 약 121만km 거리)과 10월 28일(약 128만km 거리) 두 차례 우주 인터넷 탑재체 성능검증시험을 했다.

지구 달 공전 중 달이 지구를 통과하는 과정을 ‘다누리’가 지난 9월 24일 담아냈다.사진=과기정통부]
지구 달 공전 중 달이 지구를 통과하는 과정을 ‘다누리’가 지난 9월 24일 담아냈다.사진=과기정통부]

ETRI가 개발한 우주 인터넷 탑재체는 세계 최초의 지구-달 우주 인터넷 통신 시험 탑재체로, 수시로 통신이 끊어지는 우주 환경에서 데이터 전송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됐다.

8월 25일에는 다누리에 저장해뒀던 ETRI 전경 사진과 방탄소년단(BTS)의 'Dynamite'(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재생해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0월 28일에는 ETRI에서 다누리에 문자를 보내고, 다누리가 받은 문자를 그대로 다시 ETRI로 재전송하는 문자메시지 송수신 실험이 이뤄졌다.

ETRI는 첫 문자로 무선 통신에서 신호 품질이 양호함을 나타내는 영문 표현인 'five by five'를 송수신했다. 이후 국문으로 '잘 가고 있다. 기다려라 달님'을 다시 송수신하는데 성공했다.

우주 인터넷은 지상 인터넷과 환경이 달라 통신이 수시로 끊어지기 때문에 데이터를 분할해 전송한다. 받은 데이터는 NASA와 항우연의 통신 중계 장치(노드)를 거쳐 ETRI로 전달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실험 성공에 대해 "임무 목적상 통신거리인 약 38만km보다 약 3배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수행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달 공전 사진'과 '달이 지구를 통과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다누리는 항우연이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로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한 달간 매일 한 번씩 달의 공전 과정을 촬영했다.

또한 9월 24일에는 15장의 사진을 촬영해 달이 지구를 통과하는 과정을 생생히 담아냈다.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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