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사림 소방관, 72년 만에 서울현충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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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사림 소방관, 72년 만에 서울현충원 안장
1950년 7월 3일 순직… 오는 30일 서울현충원 합동 위패봉안식 거행
  • 송승호 기자
  • 승인 2022.11.23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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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송승호 기자] 소방청은 6.25 전쟁 중 전사한 고(故) 김사림 소방사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오는 30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리는 합동위패봉안식에 참석해 유족과 함께 첫 참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현충원 주관으로 거행되는 이날 위패봉안식에는 서울현충원장,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 춘천소방서장, 고(故) 김사림 소방사를 비롯해 군인, 독립유공자 유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사진=서울현충원 홈페이지]
[사진=서울현충원 홈페이지]

현충관과 고인의 위패가 새겨져 있는 위패봉안관에서 헌화와 분향, 순직 소방인에 대한 경례, 묵념 등 의식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국가를 위해 헌신했으나 알려지지 않은‘선배 소방관 묘역 찾기’를 통해 그동안 2명의 전사 소방관을 찾았고, 지난 7월 수소문 끝에 유족과 연락이 닿아 찾게 된 김사림 소방사의 위패를 11월 30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한다.

고(故)김사림 소방사의 자녀들은 그동안 부친의 유해도 찾을 수 없었고, 순직일과 순직 경위도 알 수 없어 음력 8월 14일을 기일로 정하고 제사를 지내 왔다.

고 김사림 소방사의 차남 김희수(84)씨는 "지금이라도 소방관으로서 아버지의 이름과 희생을 기억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라며 '어머니와 함께 현충원에 모실 수 있게 되어 바랄 것이 없다"라고 전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선배들이 잊혀지지 않도록 국가가 끝까지 기억하는 추모문화를 조성하고 순직소방관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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