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생후 6개월~4세 2월 13일부터 코로나 예방접종
상태바
질병관리청, 생후 6개월~4세 2월 13일부터 코로나 예방접종
  • 이다솜 기자
  • 승인 2023.01.27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세종=이다솜 기자] 질병관리청이 생후 6개월부터 4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다음 달 13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한다고 27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올해 1월 기준 2018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유아부터 2022년 7월생 중 생일이 지난 영아다. 

[사진=질병관리청]
[사진=질병관리청]

접종에는 지난 12일 도입된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이 활용되며 3회의 기초접종을 8주(56일) 간격으로 진행한다.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은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의 의약품 규제기관이 허가·승인한 백신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접종을 시행 중이다.

미국에서 영유아 4526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백신을 3회 접종한 백신접종군(3013명)의 전반적인 안전성 정보가 위약군(1513명)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이상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피로, 발열 등이지만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었다. 

접종기관은 영유아에 대한 진료 및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있는 지정 위탁의료기관 1000여곳이고 코로나예방접종 누리집에서 오는 3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이나 전화로 사전예약할 수 있고 30일부터 가능하다. 

예약 접종은 내달 20일부터이지만 당일 의료기관에 연락해 명단 등록 후 맞는 당일 접종은 다음달 13일부터 진행한다. 접종시 영유아 보호자와 법정 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질병청은 초기 접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접종 후 건강상태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실시한다.

한편, 질병청 역학분석결과에 따르면 영유아의 중증 사망 위험은 이미 접종을 시행 중인 5세 이상 소아, 청소년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중 0∼4세는 17명으로 확진 10만 명당 1.49명 수준이다.

이는 5∼9세(1.05명), 10·19세(0.54명)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1∼12월 17세 이하 코로나19 입원환자 6678명 중 51%(3401명)가 0∼4세였다. 

0∼4세 사망자 17명 중 3명이 무뇌수두증, 요붕증, 암, 자폐증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이들 17명의 진단부터 사망까지 소요일수를 분석한 결과, 진단 당일 사망이 24%(4명), 6일 이내 사망이 100%(17명)이었다.

질병청은 영유아는 증상 발생 또는 진단일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아, 적기에 의료조치가 어려울 수 있어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영유아 백신 접종의 효과성이나 안전성이 확인됐다"라며 "면역저하나 기저질환 보유 등으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영유다는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다솜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