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131억 달러…7개월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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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131억 달러…7개월 연속 감소세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3.0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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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김민호 기자] 지난달 ICT(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33.2% 감소한 131억 달러로 집계됐다.

ICT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전체 산업 수출(462억7000만 달러)에서 ICT 수출 비중은 28.3%로 2016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30% 이상을 유지했지만 20%대로 줄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1월 ICT 수출입동향'을 발표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3.5% 감소한 61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시스템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한 29억 달러로, 글로벌 IT 수요 약화에 따라 3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27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7.3% 줄었다. 재고 누적 및 단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출 감소폭이 확대됐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7.7% 감소한 1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는 각각 9억6000만 달러, 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1.3%, 44.5%씩 감소했다.

전방산업 수요 둔화 및 국내 LCD 생산 축소 등으로 OLED와 LCD 모두 수출이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4.4% 늘어난 14억1000만 달러다. 국내 기업의 신제품 출시 및 해외 주요 생산 공장 정상화 등에 따라 완제품과 부분품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완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한 3억4000만 달러를, 부분품은 5.9% 증가한 1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IT기기 수요가 감소한 탓에 전년 동월 대비 57.7% 감소한 6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가별 ICT 수출액을 살펴보면 주요 지역인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위축, IT기기 생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코로나 방역정책은 완화됐지만, 기존 공장 중단 영향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2.9% 감소한 5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 역시 전방산업 수요 위축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30.5% 줄어든 2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전년 동월 대비 18.7% 감소한 16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휴대폰은 신제품 출시로 수출이 증가했지만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등은 감소했다.

유럽연합은 전년 동월 대비 15.7% 감소한 8억8000만 달러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0.7% 줄어든 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ICT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122억1000만 달러다. 휴대폰 수입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디스플레이 수입은 감소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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