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달의 임업인' 충북 괴산 전종화 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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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달의 임업인' 충북 괴산 전종화 씨 선정
버섯눈 제거 장치 개발로 인건비 절약 및 후계 임업인 양성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3.02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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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대전=이재현 기자] 산림청은 3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충북 괴산에서 유기농 표고버섯을 생산하는 임업인 전종화(61) 씨를 선정했다.

전 씨는 톱밥 배지로 표고버섯을 생산하면서 측면에서 나오는 버섯눈을 억제할 수 있는 ‘버섯눈 제거 장치’를 개발해 특허출원하고, 전국에 보급하여 임가의 인건비 절감과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3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전종화씨 [사진=산림청]
3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전종화씨 [사진=산림청]

전 씨는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다 2003년 표고버섯 재배로 전향했으며, 지역 신지식 임업인의 권유로 2006년부터 17년간 톱밥 배지로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평소 기계에 관심이 많았던 전 씨는 고품질의 버섯 생산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많은 인력을 요구하던 배지 측면의 버섯눈 제거작업을 기계화하는 것을 고민하고, 그 결과 2015년 ‘버섯눈 제거 장치’를 개발했다.

또한, 그가 생산하는 표고버섯 톱밥 배지는 ▲약제 살포되지 않은 참나무 톱밥 ▲친환경 벼에서 수집한 미강 ▲친환경 탄산칼슘 ▲청정한 지하수를 이용해 유기농 인증을 받았으며, 연간 약 70만 개의 배지를 주변 임가에 보급하고 있다.

그는 4년 전 귀농한 아들과 함께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으며, 처음 표고버섯 톱밥 배지를 권유한 선배 임업인의 도움으로 현재에 이르렀음을 잊지 않고, 본인의 재배 기술 등을 후계 임업인들에게 전수했다.

심상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업을 돈이 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해 대를 이어 임업 경영을 하도록 산림청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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