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직장인 경조사 참여 횟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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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직장인 경조사 참여 횟수 늘어
  • 이다솜 기자
  • 승인 2023.03.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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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이다솜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된 이후 직장인들의 경조사 참여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지난 2일~9일까지 남녀 직장인 344명을 대상으로 최근 1년간 경조사 참석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직장인 경조사 참석 빈도 조사 [사진=잡코리아]
직장인 경조사 참석 빈도 조사 [사진=잡코리아]

먼저, 설문 참가자들에게 최근 1년간 결혼식과 돌잔치, 장례식 등 경조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88.7%가 ‘경조사에 참석했다’고 답했고, 경조사 참석 횟수는 평균 5회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한 번도 경조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1.3%에 그쳤다.

이들이 밝힌 경조사 불참 이유(복수응답)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20.5%)보다는 △개인적인 이유로 참석하고 싶지 않아서(35.9%) △거리와 그날 일정 등이 상황에 맞지 않아서(30.8%) 등의 이유가 더 컸다.

반면, 2021년 동일 조사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1년간 결혼식이나 장례식장에 한 번도 가지 않은 비율이 39.6%에 달했다. 경조사 참석 횟수는 평균 3회로 집계됐었다.

한편 잡코리아는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들에게 최근 1년간 참석한 경조 대상(복수응답)이 누구인지 꼽아보게 했다.

그러자 '직장 동료 및 지인'의 경조사에 참석했다는 응답률이 6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동창 등 친구(46.2%) △일가친척(22.6%) △직계 가족(18.4%)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동료의 경조사에 얼마의 경조비를 낼까. 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동료의 결혼식 및 장례식 경조사비로 평균 8만8680원을 낸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의 경조사 참석 회수가 평균 5회인 만큼, 직장인들 1년에 약 44만3400원을 경조비로 지출하는 셈이다.

40만원이 넘는 비용을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직장 동료끼리 서로의 경조사를 챙기는 것이 도의다’란 의견이 45.6%로 가장 많았다.

근소한 차이로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굳이 챙길 필요가 없다(43.3%)고 답했고, 그 외에도 △어차피 나도 돌려받을 것이기 때문에 나중을 위해 챙겨야 한다(4.4%) △이직이 잦은 만큼 동료의 경조사를 챙기면 나만 손해다(5.8%) 의견이 있었다.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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