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양사고 2863건 발생…사망 실종자는 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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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양사고 2863건 발생…사망 실종자는 99명
중앙해양안전심판원, 15일 2022년 해양사고 통계 공표 발표
  • 송승호 기자
  • 승인 2023.03.15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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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송승호 기자] 지난해 해양사고가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발표한 '2022년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사고 건수는 총 2863건이 발생해 전년(2720건) 대비 5.3% 증가했다.

전북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2022년 12월 8일 어선 간 충돌로 한 척이 전복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부안해경]
전북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2022년 12월 8일 어선 간 충돌로 한 척이 전복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진=부안해경]

인명피해 중 사망 실종자와 부상자는 각각 99명과 31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120명 392명) 대비 각각 21명(17.5%), 79명(20.2%) 감소했다.

전체 해양사고 가운데 어선 사고가 1718건(6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어선 사고(543건·19%), 수상레저기구(602건·21%) 등이다.

이중 주요사고는 충돌 36.3%(244건), 안전사고 22.9%(154건), 화재 폭발 21.8%(147건), 전복 14.6%(98건) 등 순으로 발생했다.

단순사고의 경우 기관손상사고가 39.8%(871건)로 가장 많았다. 전년과 비교해 주요사고는 6.4%(46건) 감소했고 단순사고는 9.4%(189건) 증가했다.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 실종자 가운데 안전사고(해상추락 목격자 없는 실종·어구에 의한 신체가격 등)로 인한 인명피해는 68명(68.7%)이나 됐다.

그밖에 전복사고 13명, 충돌사고 6명, 침몰사고 3명, 기타사고(행방불명 2 침수 1) 3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 실종자 중 외국인 선원은 27명(27.3%)인 것으로 집계됐다.

강용석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원장은 "인명피해를 가장 많이 발생시키는 안전사고는 작업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해양사고 중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기관손상 사고의 대부분은 출항 전 점검·정비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라며 "선박종사자가 이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매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예방정보와 안전사고예방 동영상 등을 배포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선원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외국어(영어 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로 된 맞춤형 교육자료도 배포할 계획이다.

/송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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