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거제=박영호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거제 한화오션을 방문해 조선업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3분의 1을 수주하면서 수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조선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추경호 부총리, 조선업 생산·수출 현장 방문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조선업 수출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경남 거제 한화오션을 방문해 선박 건조 시설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news/photo/202309/68480_58808_2825.png)
또 친환경 디지털 패러다임으로 급변하는 산업환경에서 미래 선박시장 선점을 돕기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도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먼저 초대형 선박을 동시에 4척까지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인 1도크를 돌아보면서 "글로벌 선두에 있는 우리나라 조선업 위상을 확인했다"라며 대우조선해양에서 탈바꿈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한화오션을 응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한화오션,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선박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상반기 수출이 전년보다 증가(+11.9%)하고 수주잔량이 12년만에 최고치(3880만cgt)를 기록하는 등 최근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어 매우 반갑게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수금환급보증 발급 확대, 조선업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인재양성센터 구축, 친환경 디지털 R&D 예산 확대 등 금융, 인력양성, R&D 분야를 총력 지원하겠다"라며 "고부가 친환경 선박 수주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 조선업이 글로벌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해외 청년 인력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과 친환경선박 개발 등을 위한 금융지원도 확대하기를 건의했다.
아울러 협력업계는 인력확보 및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정부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연내 조선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가칭)조선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올해 현장에서 전해 들은 애로사항도 적극 반영해 조선업이 수출 드라이브를 주도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노력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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