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첫 백신 접종을 위한 '수송 모의 훈련'

2021-02-19     김민호 기자

[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오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질병관리청은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가운데 접종대상자 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그렇게 될 경우, 우선 해당 시설 5873곳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7만2131명을 대상으로 첫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하지만 이들 전체 64만여명 중 4만3303명(6.6%) 만이 65세 미만에 해당돼 실제 백신 접종 대상자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9일 1주일 코앞으로 다가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한 국내 모의 수송 훈련을 벌였다. 

이번 훈련에는 섬 지역 수송을 위해 군 수송기까지 동원된 제법 큰 규모의 훈련을 진행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삼엄한 경비속에 안동 공장을 떠나 중간 기착지인 이천의 물류센터로 운송돼, 이곳에서 물량을 분배해 전국 보건소로 보내진다. 

도서 지역에 배나 항공기로 수송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군 수송기로 백신이 무사히 제때 공급될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날 열린 백신 수송 모의 훈련은 오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이틀전인 24일 백신을 출고해, 전국 25개 보건소에 배송하는 상황을 가정한 최종 훈련이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