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문 제작 케이크 검사 결과…21개 제품 판매중단 폐기조치

2021-04-29     정숙 기자

[공공투데이 청주=정숙 기자] 최근 누리 소통망(SNS) 등에서 인기가 많은 주문제작 케이크 및 케이크 만들기 꾸러미 총 147건을 수거 검사해 기준 규격을 위반한 21개 제품에 대해 보건당국이 판매 중단 및 폐기조치 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수거 검사는 코로나19로 최근 온라인 판매가 증가한 주문제작 케이크 및 케이크 만들기 꾸러미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147건의 케이크를 수거 검사한 결과 빵류에 사용할 수 없는 보존료(소브산) 검출 5건, 식중독균(황색포도상구균) 검출 5건, 타르색소 기준 초과 6건, 타르색소 미표시 5건 등을 적발됐다.

해당 제품을 제조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3개월 내 현장 점검을 통해 기준 규격 위반 등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케이크 크림을 쉽게 오염시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은 독소를 분비해 식중독을 유발하며, 손을 깨끗이 씻지 않고 음식을 다루거나 세척 소독이 미흡한 기구 용기 등을 사용할 경우 오염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작업대, 거품기, 크림을 짜는 주머니, 주머니 입구에 꽂는 깍지 등 크림 제조 시 사용되는 도구를 꼼꼼히 살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경향을 분석해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인기 제품을 집중 수거 검사하는 등 유통 식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