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韓-헝가리 정상회담…"양국의 경제협력 더욱 강화"

2021-11-04     유성원 기자

[공공투데이 서울=유성원 기자] 헝가리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양국간 미래 유망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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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날 회담 종료 뒤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아데르 대통령과 나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분야별 실질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회담결과를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지난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사상 최대의 교역액을 기록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라며 "양국의 경제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 양국의 교역이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긴밀히 추진하기로 했다"라며 "헝가리의 수준 높은 과학기술과 한국 응용과학의 강점을 접목하면 시너지가 매우 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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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 대통령은 "양국은 기후변화, 디지털, 보건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을 기조로 새로운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두 정상은 국제사회의 기후 환경 노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라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결과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실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는 “아데르 대통령은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비핵화와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나와 우리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해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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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문 대통령은 "한국은 동유럽 국가 중 가장 먼저 헝가리와 수교를 했다"라며 "한국 대통령으로서 20년 만에 국빈방문을 하게 돼 기쁘다"라며 아데르 대통령과 헝가리 국민들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