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세페' 성과발표···"카드, 37조4천억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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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세페' 성과발표···"카드, 37조4천억 찍었다"
자동차 하루 7천대(31.9%) 판매.
코로나19 사태에도 '소비촉진은 꾸준'
가전,식품,수산물 등 전반적 매출 상승폭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0.11.20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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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정부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에 걸쳐 진행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 참여한 업종별 매출 실적에 대한 성과를 브리핑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코세페 기간동안 국내 카드승인액이 총 37조4000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6.3%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 됐다. 이 기간 참여한 기업은 1784개사, 전년 대비 2배로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힘든 코로나 사태에서도 자동차 내수 판매는 일일 평균 7000대(31.9%)가 팔렸고 온·오프라인 상 타이어 구매 역시 19만개(75.3%)가 팔려 나가 당초 예상했던 물량보다 훨씬 뛰어 넘는 소비가 촉진 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가전제품은 6600억원(39.5%)을 찍었고 스마트폰 개통도 8만6000대(4.3%)를 기록해 소비진작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최대 90% 할인율을 적용해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코리아패션마켓은 162억원의 매출을 달성 했다. 이는 '시즌1' 대비 패션 의류 매출만 4배 이상 껑충 뛴 셈이다.

이에 대해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종합결과발표’에서 금번 성과와 관련해 “유통업계 매출, 특히 오프라인 유통업계 매출도 소비심리의 회복에 힘입어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역성장의 흐름을 바꿔 증가세로 전환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소비촉진을 위해 준비한 지역상품권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전월 대비 14.9%나 구매·사용 했고, 온라인 온누리상품권도 동시 4.8% 상승세를 그렸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우 먹는날'로 지정한 행사에는 총 118억원의 한우 판매가 이뤄졌고 한우사랑상품권 역시 판매 개시 30시간만에 완판 됐다. 또 지역 농축수산물의 경우 포항 과메기 300세트가 하루만에 다 팔려 나갔고 광주 김치 온라인 판매액은 1억7500만원을 올렸고, 부산국제수산엑스포 판매는 9100만원, 남도장터 매출은 16억원 등 전년과 비교해 3배나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고등어, 굴, 우억 등 제철 수산매출도 13.6%로 크게 증가했다.

중소기업 우수제품만 골라 '특템마켓' 할인전에 참여한 509개 업체는 중소 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의 매출 총 2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첫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제품 판매 촉진을 유도 했으나 참여한 기업수에 비해 다소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정부는 이번 코세페 기간 중 온라인 한류상품전에 1433개의 중소기업, 총 1145건, 1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이끌어 내는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화장품과 코로나 진단키트, 마스크 등에 대한 해외 바이어의 관심도 컸다.

이번 계기로 정부는 글로벌 유통망과의 협업을 대폭 확대해 세계 28개국, 115개 해외 온라인 유통망을 뚫어 4000여 개 기업에 대한 판촉전을 대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당시 16만명의 관람 기록을 세운 언택트 공연이 해외 판촉 성과를 도왔다는 게 정부측 설명이다.

전국 약 700개 슈퍼에서 진행한 행복복권은 1주일 만에 7만6000여명의 소비자가 참여해 전월 대비 12.1% 증가했다. 전국 주요 편의점은 1+1, 2+1 할인행사를 진행해 편의점 5개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9% 늘었다. 또 백화점은 가전제품, 가구 등 주요 행사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1조 5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대형마트 또한 육류와 수산물, 식품군을 중심으로 매출이 9000억 원을 넘기긴 했으나 1.4% 소폭 오름세에 그쳤다.

가전, 전자, 생활필수품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도 3조 1000억 원의 메출이 나오며, 전년 대비 27%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김연화 코리아세일페스타추진위원장은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와 더불어 상당히 어려워진 환경 속에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코리아세일페스타라고 평가하고 싶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소비자와 기업, 정부와 지자체 모두가 위기를 극복하고, 소비자 진작과 또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서 뜻을 모은 행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차관 역시 “앞으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국내 대표 소비진작 행사를 넘어 해외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 제품을 알리고 수출하는 글로벌 소비문화 행사의 장으로 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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