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재가없는 검찰인사 보도는 "유감"
상태바
靑, 대통령 재가없는 검찰인사 보도는 "유감"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1.02.20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청와대는 20일, 지난 7일 "법무부가 대통령 결재 없이 검찰 검사장급 인사를 발표했다", "다음주 예정된 검찰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측근이 대거 발령될 것"이라는 한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이날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대통령 재가없이 법무부 인사가 발표되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번 검찰 인사 관련해 근거없는 추측 보도에 대해 유감이라고 전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kbs 뉴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사진=kbs 뉴스

그러면서 정 수석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검찰 후속 인사까지 확정된 것처럼 추측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다시 한번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동아일보와 이를 인용 보도한 일부 매체 등은 법무부가 다음주 예정된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측근을 대거 발령할 것이라고 잇단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2월 20일 검찰 인사 과정을 잘 알고 있는 사정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 간부 인사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도 받지 않고 일요일이었던 지난 7일 발표를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신현수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민정수석)이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정식 결재 없이 인사를 발표한 박 장관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지만 문 대통령은 신 수석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박 장관의 인사안을 사후 승인했다고도 했다.

현재 신 수석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휴가를 내고 22일 복귀해 다음주 초 정도 자신의 거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 인사를 놓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이견을 보인 신 수석은 최종 거취 고민에 들어간 가운데, 여전히 물러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민호 기자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