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수석 '靑 만류'에도, 결국 사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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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수석 '靑 만류'에도, 결국 사퇴할 듯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02.21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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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일방적 검찰 인사에 불만을 갖고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휴가를 마치고 내일 일단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수차례 '만류'에도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고집하고 있는 가운데 '신현수 사의 파동'이 이번에 종지부를 찍을지, 아니면 이대로 사퇴 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사진=뉴스1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사진=뉴스1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연차를 낸 신 수석은 21일까지 숙고의 시간을 보내고 어떤식으로든 막판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지만 신 수석이 명확한 거취를 밝히고 있지 않은 만큼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신 수석이 사퇴 의지를 꺾고 있지 않고 있어 "사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신 수석 복귀에 긍정적 기대를 걸고 막판 설득 작업에 나설 모양새다. 

그런데 이날 신 수석은 휴가 기간에 지인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문자로 보냈다. 신 수석의 문자에 “이미 저는 동력을 상실했습니다. 박 장관과는 평생 만나지 않을 것입니다. 법무부와 검찰의 안정적 협력관계는 시작도 못 해보고 깨졌습니다”라는 세 줄의 내용을 적어 보냈다.

이는 신 수석이 휴가 기간에 복귀설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자 사전 이 문자를 보내 '사의'를 '반려'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더이상 자신의 복귀에 기대하지 말라는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청와대에 복귀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신 수석이 내일 출근하면 청와대는 막판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그 동안 다방면으로 신 수석의 복귀 설득에 나섰던 청와대는 언론에 추측 보도 자제를 거듭 요청하는 등 논란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관련 언급은 극도로 아끼는 모습이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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