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LH 본사 등 3곳 압수수색…직원 13명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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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LH 본사 등 3곳 압수수색…직원 13명 출국금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3.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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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과천=이재현 기자] LH 임직원들의 광명 시흥지구 등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LH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9일 오전 9시30분부터 LH본사와 과천 의왕사업본부, 광명 시흥사업본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경찰은 땅 투기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 전환된 핵심 임직원 13명의 주거지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들 임직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내린 상태다. 이날 LH본사 등 압수수색에 포렌식 요원 등 수사관 67명이 투입됐다.

이번 압수 수색은 수사를 총괄하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지휘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과천의왕사업본부에는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가운데 3명이 근무했고, 광명시흥사업본부는 투기 의혹이 불거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경찰은 투기 의혹과 관련해 담당자를 통해 사전 정보를 입수했는지, 구체적으로 정보를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또 정보를 투기에 활용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찰은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자료와 LH 등 관련 기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했으며, 공직자들이 3기 신도시 예정지를 중심으로 내부 정보를 투기에 이용했는지, 명의신탁이나 농지법 위반 등 부정한 방법으로 부동산을 취득했는지도 함께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영장 집행을 통해 투기 의혹을 입증할 증거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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