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한미 외교·국방 장관 네명이 첫 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문제와 흔들렸던 동맹 관계를 회복 시키는 계기가 됐다. .

한미 공동성명은 ▲양국의 동맹관계▲한반도 정세문제 ▲지역 협력 ▲세계적 협력 등 네가지 주요 현안을 다뤘다. 4년 반 만에 열린 한미 외교·국방 장관의 '2+2 회담'은 정의용 외교장관과 서욱 국방장관, 미국의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함께 했다.

일단 양국 장관들은 북한을 비롯해 국제사회가 이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양국 장관들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와 관련해 고위급 협의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성명에서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강조하고, 이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한다는 공동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가 양국의 주요 관심사로 보고 북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미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조건에 기초해 전환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전작권 전환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한미 양국 장관들은 "한미가 2006년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이래, 양국 공동의 노력을 통해 커다란 진전을 이루었음에 주목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전작권을 전환한다"는 의지를 재확인 했다. 

양국 장관들은 동맹의 억제 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연합 훈련·연습을 통해 동맹에 대한 모든 공동 위협에 맞서기로 했다. 이에 대한 한미간 합동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미국 국무·국방 장관은 공동성명 기자회견을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청와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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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호 기자 parkyh@publictoday.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