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내일부터 단일화 여론조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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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내일부터 단일화 여론조사" 합의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03.21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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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방식을 두고 어느정도 윤곽을 잡은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일 최종 협상에 합의했다. 둘은 당장 내일부터 단일화 여론조사를 벌이는데 합의했다. 

그렇게 되면 예상대로 이 둘은 적어도 25일 전까지는 단일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회에서 양당 사무총장을 포함해 실무협상단을 꾸리고 여론 조사 문구와 조사 시기 등 구체적인 문항과 문구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오세훈,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에 합의했다. /사진=뉴스1
오세훈,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에 합의했다. /사진=뉴스1

양측은 휴대전화 무선 안심번호 100% 경쟁력· 단일후보 적합도를 각각 조사후 50%씩 반영하자는데 별다른 이견 없이 합의한 상태다.

또한 2개의 여론조사기관이 각각 1600개 표본식 조사 방식을 활용해, 경쟁력 관련 800개 표본과 적합도 관련 800개 표본으로 각각 나눠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 후보는 전날 "더이상 합의할 게 남아있지 않다. 그리고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어떤 기술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양측의 유·무선 여론 조사 방식에 대해 막판 신경전을 벌이며 후보간 단일화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 돼 왔지만 양측이 단일화 후보 방식을 양보하면서 극적 타결됐다. 

이날 양측의 단일화에 대한 구체적 여론 방식이 정해지면 늦어도 22일부터 여론조사를 시작해 25일 이전 단일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이번 선거가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의 '정치 희화화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단일화 과정이 서울시민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일찌감치 서울시장 후보에 등록한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서울 강북을 찾아 정책 공약에 집중했다. 

박영선 후보는 전날 "고도지구와 도시재생구역의 규제 완화를 통해서 주택공급 확대하고 주거 환경 폭을 대폭 개선하겠다" 고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캠프 내 '탄소중립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자동차 탄소 배출량 감소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어 용산과 서초, 강남,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를 한시간 단위로 차례로 돌면서 권역별 맞춤형 공약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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