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 19억 8100만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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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 19억 8100만불 기록
  • 이길연 기자
  • 승인 2021.04.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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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이길연 기자]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한 19억 8100만불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누계(잠정)기준으로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성과라고 4일 밝혔다.

주요 증가 품목은 김치, 딸기, 포도, 라면, 음료, 커피조제품, 인삼등이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신선 농산물 수출은 버섯, 닭고기 등 일부 품목의 수출감소에도 불구, 김치, 과채류(딸기 포도), 인삼 등의 고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한 3억 5900만불을 기록했다.

김치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의 확산으로 미국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유통매장 신규 입점 확대와 일본에서 가정식 수요 증가로 4700만불을 수출해 전년동기 대비 54.4% 증가했다.

딸기는 주력 수출시장인 홍콩, 싱가포르 수출 호조와 더불어 매향 금실 품종을 중심으로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남방 국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면서 전년동기 대비 29.2% 증가한 3900만불을 수출했다.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인 포도(샤인머스켓)는 저온 유통체계 구축과 철저한 품질 안전성 관리 등을 통해 프리미엄 과일로 인식되면서 중국과 베트남에서 명절(춘제, 뗏) 선물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49.7% 증가한 700만불을 수출했다.

우리 농식품 수출의 대표품목인 인삼은 미국, 베트남, 중화권을 중심으로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5700만불을 수출해 전년동기 대비 9.6% 성장했다.

가공식품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간편식 수요의 지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14.7% 증가한 16억 2200만불을 수출했다.

대표적인 간편식인 라면은 세계 각국에서 가정식 수요로 인기를 끌면서 전년동기 대비 18.9% 증가한 1억 5700만불을 수출해 지난해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음료는 최근 트렌드인 건강을 접목한 알로에 바나나 등 과일음료, 견과류·쌀이 함유된 식물성 음료, 기능성 음료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한 1억 1200만불을 기록했다.

장류는 한식을 직접 요리해 보려는 젊은 층의 확산과 고추장 치킨 등 매운 한국소스를 사용한 제품의 수요 증가로 2500만불을 수출해 전년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신남방 지역, 중국, 미국, 신북방 지역에서 두 자리 수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 농식품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신남방 지역은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높아져 과채류, 라면, 커피조제품, 인삼류 등의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24.0% 증가한 4억 5700만불 수출로 전체 수출액의 23.1%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 내 경기회복 및 소비심리 상승의 영향으로 춘제와 년훠제 기간 우리 식품에 대한 소비 확대로 2억 9200만불을 수출해 전년동기 대비 22.3% 늘었다.

미국은 건강식품 및 가정 간편식 수요 증가에 힘입어 라면, 김치, 인삼류, 장류 등 전 품목에서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며 전년동기 대비 21.3% 증가한 3억 1700만불을 달성했다.

신북방은 최대 수출국인 러시아의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인해 소스류, 커피조제품, 라면, 음료의 수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7184만불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라면 김치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선언으로 인해 외식업계 단축 영업 등의 조치로 전체적인 소비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한 3억 1600만불 수출에 그쳤다.

농식품부 노수현 식품산업정책관은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로 변화한 소비 유통 환경에 대응해 생산자와 식품업체 및 정부가 고품질의 안전한 농식품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개발 및 적극적인 온라인 비대면 마케팅의 효과"라며 "지속적인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품목별 및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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