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고위직 청렴도 평가 익명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부패척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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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고위직 청렴도 평가 익명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부패척결 나서"
  • 이길연 기자
  • 승인 2021.05.3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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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인천=이길연 기자] 해양경찰청 고위직 임원들의 청렴도를 직원들이 직접 평가에 나선다.

해양경찰청은 31일부터 6월 11일까지 2주간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총경 및 4급 이상의 공위 공직자 1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이 지난 20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방문해 현장에 강한 정예 해양경찰관이 되기 위해 '해양경찰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이 지난 20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방문해 현장에 강한 정예 해양경찰관이 되기 위해 '해양경찰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평가방법은 하위 직원이 고위직의 청렴 수준을 평가하는 ‘상향식 평가방식’을 채택했다. 평가의 익명성이 보장되도록 평가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안내를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 시스템에 접속한 뒤 평가하게 된다.

평가내용은 갑질, 부당한 업무지시, 불공정한 인사업무, 금품 향응 수수, 성인지 감수성 부족, 업무추진비 사적 이용 등 12개 분야로 개인별 청렴도를 진단한다.

평가결과는 조직의 청렴도 향상 대책, 부패 방지 시책 수립 자료로 활용되고, 평가 대상자별로 통보해 청렴도 제고를 위한 자기 관리 및 솔선수범을 유도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보다 1등급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고, 부패방지시책평가는 3등급 상승한 1등급을 받았다.

해양경찰청 김대현 감사담당관은 "국민이 신뢰하는 청렴 해양경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고위직이 먼저 부정 부패에 경각심을 갖고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야 한다"라며 "개인별 청렴 수준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부패 없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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