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 대선출마 선언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대통령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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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 대선출마 선언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대통령 되겠다"
  • 유성원 기자
  • 승인 2021.06.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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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유성원 기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경제대통령’을 내세워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대한민국의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들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정 전 총리는 ‘강한 대한민국, 경제대통령’ 슬로건에 맞춰 각종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정 전 총리는 “대기업 노동자의 땀과 중소기업 노동자의 땀이 다릅니까?”라고 반문하며 대기업 대주주의 배당과 임직원 급여를 3년간 동결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그 여력으로 불안한 여건에서 허덕이는 하청 중소기업의 납품 단가 인상과 근로자 급여 인상을 추진하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을 잡을 게 아니라 부동산을 짓겠다”며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공공분양아파트 30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또한 그는 “(30만호 중) 15만호는 반값, 나머지 15만호는 반의 반값 아파트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정 전 총리는 이밖에 △국민 소득 4만달러 시대 △미래씨앗통장(모든 신생아에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 지원) △청년고용 국가보장제 한시적 도입 등을 언급했다.

정 전 총리는 “전 세계 정치인을 모두 줄 세워놓고 도덕성 테스트를 하면 제가 상위 1% 안에 들어갈 것”이라며 ‘도덕적으로 검증된 지도자’를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검증받지 않은 도덕성, 검토되지 않은 가능성은 국민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극단주의 정치, 부도덕한 정치는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어 왔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여야에서 각각 대선 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창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여권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광재 김두관 의원 외에도 현역 의원이 50여명 참석해 두꺼운 당내 기반을 과시했다.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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