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무비서관 김한규 변호사…청년비서관 박성민 전 최고위원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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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무비서관 김한규 변호사…청년비서관 박성민 전 최고위원 발탁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06.22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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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박영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정무 청년 교육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교육비서관에 50대 정통 공직자(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 정무비서관에 40대의 법률가(김한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발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무비서관에 김한규(왼쪽)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청년비서관에 박성민(가운데)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무비서관에 김한규(왼쪽)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청년비서관에 박성민(가운데)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아울러 청년비서관에는 아직 대학에 재학 중인 20대 중반의 여성 인사(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를 임명했다.

이중에서도 청년비서관의 경우, 30대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정치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게 청와대 안팎의 해석이다.

이날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끈 박성민 비서관은 1996년생(25)으로 김광진 전 비서관의 '최연소 비서관' 기록을 깼다.

박 비서관 전임인 김 전 비서관은 청년비서관을 맡기 전 2019년 8월 1981년생(당시 38세)으로 정무비서관에 발탁돼 당시 최연소 비서관으로 이름을 올렸었다. 

박 비서관은 2019년 공개오디션을 통해 민주당 청년대변인에 선발된 뒤 2020년 8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절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발탁돼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외에도 청년TF 단장, 더혁신위원회 위원,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 등을 지냈다.

박 비서관은 앞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조국의 시간'이라는 책을 낸 데에 "조국의 시간이 아니라 반성과 혁신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민주당 주류에 대응한 비판적 목소리를 내기도 했었다.

현재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인 박 비서관은 비서관 업무를 위해 휴학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당초 시민사회수석실 아래에 있던 청년비서관실은 이날 개편을 통해 정무수석실 산하로 옮겨지게 됐다.

청와대는 지난 4월 이철희 정무수석을 팀장으로 하는 청년TF가 꾸려진 가운데 청년정책 업무를 좀 더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직제 개편을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한규 정무비서관(47) 또한 화려한 이력과 함께 인기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인물이다.

김 비서관은 제주 대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과 미국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연수원 31기로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다가 2018년 지방선거 때 박원순 전 서울시장 캠프를 거쳐 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총선 때는 전략공천을 받아 서울 강남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비서관은 상사가 된 이철희 수석과는 이 수석이 작년 6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SBS 플러스 '이철희의 타짜'에 고정 패널로 출연한 인연이 있다.

여기에는 이준석 대표도 패널로 출연했었다.

김 비서관은 다른 방송에서는 하버드 동문인 이 대표를 두고 "나는 석사이고 이준석은 학사"라는 발언으로 이 대표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었다.

김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을 모실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청와대 내외에서 함께 일하게 될 분들과 조화를 이루어 민심을 잘 전달하고 대통령께서 더 많은 지지를 받으실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55)은 전주 영생고와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미 오하이오 대학에서 교육행정학 석사와 건국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생활에 입문해 서울대 사무국장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에서 대학학술정책관과 대변인, 대학지원관·정책기획관 등을 지냈다.

이 국장을 임명함으로써 올해 4월16일 박경미 대변인의 발탁으로 공석이 된 교육비서관직이 채워지게 됐다.

박 대변인은 "이 비서관은 교육부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교육정책, 학교교육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교육행정 전문가"라고 밝혔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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