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 상반기 1088만CGT 수주…13년 만에 '최대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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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 상반기 1088만CGT 수주…13년 만에 '최대 실적' 기록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7.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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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이재현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21년 상반기 全세계 발주량 2452만CGT 중 1088만CGT(약 267억1000만달러 규모)을 수주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24%, ‘19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 조선 호황기 이후 13년 만에 달성한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이 9일 인도한 세계 최대급 LPG 추진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현대삼호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이 9일 인도한 세계 최대급 LPG 추진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현대삼호중공업]

이번 성과 달성에는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선도하고 있는 고부가가치선박 수주실적이 큰 기여를 했다.

고부가가치선박 全세계 발주량 1189CGT 중 723만CGT(61%)를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국내 전체수주량 대비 66%)했으며, 선종별로는 대형 LNG운반선의 경우 세계 발주량 100%를 수주하고, 운임상승에 따라 발주가 증가한 대형 컨테이너선 81척, VLCC 27척을 수주했다.

금번 수주실적에는 지난 6월 29일 현대중공업 및 대우조선해양과 HMM이 계약한 1.3만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2척(65만CGT, 1조8000억원)이 포함되어 있어, 조선-해운업계간 상생협력에 따른 성과 의미도 갖는다.

친환경 연료 추진선 수주는 전년동기(53만CGT) 대비 806% 증가한 480만CGT로 全세계 발주량(685만CGT)의 70.1%에 달하며, 특히 이 비율은 최근 3년간 매년 상승하며 친환경선박 시장에서 경쟁우위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6월말 현재 수주잔량은 2673만CGT로 전년동기(1996만CGT) 대비 34% 증가했으며, 이는 과거 3년간의 건조량(2609만CGT)보다 높은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하반기 발주가 예정된 LNG운반선(카타르 가스공사) 등 고려시 全세계 발주 및 국내 수주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 및 친환경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조선산업이 향후 미래선박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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