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쉬었음' 청년 노동시장 복귀 지원…1조 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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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쉬었음' 청년 노동시장 복귀 지원…1조 예산 투입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 방안 발표…재학 재직 구직 등 단계별 맞춤 지원
직장 적응 돕는 '온보딩' 신설…일경험 7만 4000개 제공 니트족 일자리도
  • 송승호 기자
  • 승인 2023.11.1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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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송승호 기자]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쉬었음 청년 증가에 대응해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방안'을 발표했다.

2023년 청년 쉬었음 인구는 41만 명으로 전체 청년 인구의 4.9% 수준이며,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다 올해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에 기획재정부는 지난 4개월간 심층 실태조사를 진행해 쉬었음 청년의 유형별 특성을 체계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재학, 재직, 구직 단계별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재학 단계부터 조기 개입을 강화해 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이 쉬었음으로 전환하지 않고 신속히 노동시장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범도입한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직업계고, 일반계고 비진학 청년 대상 맞춤형 고용서비스도 신설한다.

또한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경험 기회를 총 7.4만명으로 확대하고 일경험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매칭까지 지원하는 일경험통합플랫폼을 내년부터 운영한다.

더불어, 청년들의 취업준비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내년부터 국가기술자격 응시료를 50% 할인 지원할 계획이다.

재직 단계에서는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이 직장 부적응 등으로 노동시장을 이탈하지 않도록 온보딩 프로그램을 도입해 직장적응을 지원하고 청년이 선호하는 일, 생활균형 문화 확산을 위해 유연근무 인프라 구축 및 컨설팅 지원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는 쉬고 있는 청년이 구직을 포기하지 않고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가칭청년성장프로젝트'를 신설하고 ‘청년도전지원사업‘을 개선하기로 했다.

'가칭청년성장프로젝트'는 일상유지 지원, 심리상담 등을 통해 쉬고 있는 청년의 구직단념을 예방하는 사업으로 10개 지자체를 통해 2024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구직단념청년 특화프로그램인 '청년도전지원사업'도 지원인원을 9천명으로 확대하고, 중기 프로그램 신설, 참여자에 대한 훈련비 지원 확대, 이수 후 취업 등 연계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등 개편할 예정이다.

또한, 니트청년 특화 일경험을 신규 도입하고 청년이직자를 위한 경력재설계 프로그램도 신설할 예정이다.

한편, 다양한 환경적인 취약성으로 노동시장 참여가 어려운 취약청년을 위해서는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 도입, 가족돌봄청년에 자기돌봄비를 지원하는 등 특화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쉬었음 청년 증가의 근본원인인 노동시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산리단길, 스마트공장 지원 등 청년친화적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빈일자리 청년취업지원금, 상생연대형성 지원 신설 등을 통해 중소기업 취업자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송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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