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세 아동 비만율 급증···인구피라미드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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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세 아동 비만율 급증···인구피라미드 역전
  • 이다솜 기자
  • 승인 2024.06.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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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이다솜 기자] 보건복지부는 아동의 삶과 성장환경 및 정책환경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한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아동가구 5753가구 대상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됐다.

신체적‧정서적 위협 경험과 보호자 없이 아동만 있던 경험율
신체적, 정서적 위협 경험과 보호자 없이 아동만 있던 경험율 [사진=보건복지부]

전체 아동의 40%는 12-17세 아동으로 0-5세 23.8%의 약 1.7배로 나타났으며,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피라미드의 역전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7.14점으로 2018년 6.57점보다 향상돼 '아동이 행복한 나라'를 목표로 추진해왔던,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인지발달 2.23→2.46점 등 0-5세 아동의 발달수준이 개선됐으며, 아동의 주양육자와의 관계 25.34→26.42점, 친구 수 5.44→8.62명 등 가족, 친구 관계도 개선됐다.

아동의 신체적, 정서적 위협 경험은 27.7→10.0%, 38.6→30.6%, 보호자 없이 아동만 있던 경험은 12.2→4.5% 감소하는 등 아동의 안전도 나아졌으며, 아동의 물질적 환경을 나타내는 박탈점수도 1.15점으로 2018년 1.58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다만, 9~17세 아동의 비만율은 3.4→14.3%로 크게 증가 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이 존재하는 상황으로 우려가 있다.

또한, 아동은 방과 후에 친구들과 노는 대신 학원, 과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놀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현수엽 인구아동정책관은 "그간 아동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로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전반적 지표가 개선됐다는 점을 확인했으나, 일부 악화된 지표도 있어 정책적 시사점을 준다"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해 아동의 삶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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