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 감독, 한국 축구 사령탑 공식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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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감독, 한국 축구 사령탑 공식 선임
  • 김진희 기자
  • 승인 2024.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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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진희 기자] 한축구협회(KFA)는 그동안 홍명보 감독이 보여준 축구 철학과 게임 모델, 그리고 내부 기강을 중시하는 그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이임생 KFA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55) 현 울산 HD FC 감독을 선임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울산 감독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홍 감독은 추후 울산 구단과 논의를 통해 대표팀 감독 합류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다. 홍 감독과의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안컵까지다.

이로써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교체하기로 한 뒤 황선홍,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를 거쳐 5개월 만에 대표팀 정식 사령탑이 정해졌다. 

홍 감독은 한국축구의 레전드 수비수다. 그는 월드컵 본선에만 네 차례 출전했으며, 2002 한일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아 4강 신화를 이뤄냈다. 지도자로서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최초로 동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본선을 1년 앞둔 시점에 사령탑을 맡아 팀을 이끌었고, 본선에서 1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 후 자진 사퇴했다.

이후 중국프로축구 항저우 그린타운 감독을 맡았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KFA 전무이사로서 행정가 경험을 쌓았다.

2021년부터는 울산 HD 지휘봉을 잡고 2022년과 2023년 K리그 2년 연속 우승을 이끌며 리그 최고의 지도자임을 입증했다.

이임생 이사에 따르면 전력강화위원회는 올해 초부터 100여 명의 지도자를 대상으로 검증 절차를 거쳐 지난달 말 4명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외국인 지도자들에 대해 화상면접을 진행했던 정해성 위원장은 이어 2명의 후보에 대한 대면면접 일정을 준비하던 중 사의를 표했고, 이 이사가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받아 유럽에서 외국인 지도자와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등 4명의 최종 후보군 중 홍명보 감독을 최적임자로 정했다.

이어 이 이사는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 중 첫 번째가 홍 감독이 보여준 축구 철학과 게임 모델이었다.

이 이사는 “홍 감독이 울산에서 보여준 플레잉 스타일을 살펴봤을 때 한국축구가 추구해야할 축구 철학과 게임 모델을 확립하는데 적합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홍 감독의 리더십이었다. 이 이사는 “홍 감독이 강조했던 원 팀, 원 스피리트, 원 골이 현재 시점에 필요하다. 지난 두 명의 외국인 감독을 교훈 삼아 자율 속 기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홍 감독이 원 팀을 만드는데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국내에 거주하며 K리그 선수 발굴, ▲외국인 후보자와 비교해 더 나은 성과, ▲대표팀 지도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홍 감독의 장점으로 꼽혔다.

더불어 외국인 지도자가 사령탑을 맡을 경우엔 국내 체류 이슈와 관련한 리스크, 축구 철학을 입히고 선수를 파악하기에 짧은 시간으로 인해 외국인 선정은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홍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 "5일 K리그 경기 후 홍 감독님을 만났다. 감독님께서는 나에게 절차상 왔냐고 물었다"며 "나는 왜 홍 감독님이 대표팀 감독을 맡아야 하는지를 수차례 말씀 드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이사는 "홍 감독이 전술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2명 이상의 유럽 출신 코치를 보강할 계획이다"며 "감독님의 경험과 지식, 유럽 출신 코치들의 지식이 조화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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