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서울=김진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파리올림픽 기간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해 대한체육회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리아하우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주로 선수단 지원과 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활용하고자 매회 올림픽때마다 운영을 했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이번에 처음으로 15개 민간·공공기관이 코리아하우스에 참여해 분야별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행사, 공연 등을 선보이기로 했다.
먼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 관광지 홍보뿐 아니라 한국 문화 전반에 관한 관심이 한국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케이팝과 케이뷰티, 케이푸드 등 풍성한 한국 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케이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반영해 케이팝 커버댄스 공연, 비보잉 공연을 개최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케이팝 댄스 수업을 진행한다.
한국 분식 꾸러미 제공, 한국 메이크업 시연 및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외국인의 관심이 높은 체험 콘텐츠도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한국과 프랑스 청소년 합동 무용공연 '프로젝트 손'을 진행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한국의 날' 사전 행사로 한복 패션쇼를 열고, 국립발레단은 발레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현지에서 한국 발레를 소개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 한류의 기반을 조성하고 한국 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알리기 위해 '이기훈 그림책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쇼', 한국 백수린, 윤고은 작가와 프랑스 베르나르 미니에 작가의 문학대담 등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하이브’와 협업해 케이팝 가수가 방문한 국내 주요 관광명소와 문화관광 행사를 소개한다.
케이팝 공연 무대 의상도 전시하고 전통 및 현대한복을 입고 한국 관광지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할 수 있는 관광홍보관을 운영 한다.
문체부는 한복, 한지, 한식 등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전시를 구성해 운영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한국도자재단과 협업해 한국 도예 전시를 열고 한국 도예의 아름다움을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알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기술 융합콘텐츠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여 한국의 자연경관을 담은 작품부터 케이팝과 한국 게임콘텐츠를 활용한 작품까지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
CJ는 영화와 음식, 음악 등 한국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고, 포토이즘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케이팝 가수들의 프레임 사진 촬영을 제공한다.
카스는 한국의 포장마차를 재현한 부스를 운영하고 파리바게뜨는 자사의 제품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한다.
코리아하우스는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 선수들을 지원하고 스포츠 외교를 수행하는 본래 기능도 충실히 수행한다.
대회 기간 선수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운영하고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 응원전도 펼쳐 '하이브'가 선수단 응원봉을 제공해 색다른 응원전이 기대된다.
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면 메달 축하행사와 인터뷰도 지원하고 대회 폐막 전날일 다음 달 10일에는 '선수단의 날' 행사를 열어 올림픽 무대에 오른 자랑스러운 선수들을 격려한다.
아울러 국제올림픽위원회 등 국제기구 인사들을 초청해 스포츠 국제 교류를 추진하는 '한국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한국 체육의 역사와 한국이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대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 전시관도 운영한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앞으로 코리아하우스가 선수단 지원과 스포츠 외교 기능은 물론 올림픽을 찾은 전 세계인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거점 기능을 수행하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하우스는 파리 7구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대극장과 소극장 등 다양한 공간을 보유한 '메종 드 라 쉬미' 3층 건물 전체에서 운영한다.
또한 코리아하우스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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