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세종=송승호 기자] 소방청은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화재안전조사는 21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3개월간 시행하며,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스프클러설비 등 소방시설 폐쇄 차단 등 불법행위를 중점 확인하고, 2024년 상반기 자체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화재안전조사 추진에 앞서 20일 오후 전국 시도 소방본부 화재안전조사팀장과 소방시설관리협회 관계자 등 30여 명은 한 자리에 모여 각 시도별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안전조사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화재안전조사 대상, 방법, 기간 등을 논의했다.
대상은 전국의 스프링클러설비가 설치된 아파트 지하주차장 중 10%를 대상으로 하며, 상대적으로 화재위험정도가 큰 아파트를 우선 선정한다.
주요 확인 사항은 스프링클러설비 등 주요 소방시설 점검, 작동여부 및 유지관리 상태 확인, 상반기 아파트 자체점검 적정 여부 확인 등이다.
또한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인에게 '아파트 전기차 충전구역 안전시설 등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점검 방법 등 화재안전컨설팅과 모바일 앱 활용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 피난시설 점검 및 사용방법, 비상방송설비 자동 안내방송 등 대피계획 홍보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화재안전조사만으로 모든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엔 한계가 있으니, 아파트별 관계인 등이 평상시 스스로 자체점검을 통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평상시 유지관리 방법, 대피계획 등도 철저하게 교육하고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송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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