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서울시는 올 하반기 2만 3000호를 포함, 내년까지 서울에서 아파트 총 7만 2000호가 입주한다고 전망했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서울시 누리집과 모바일웹 '서울맵'을 통해 내년 연말까지의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전망'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공개한 입주전망 물량 대비 올해 총 6235호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고금리, 공사비 상등 등으로 재무 여건이 악화되면서 청년안심주택 등 비정비사업이 6개월~1년 정도 지연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시는 이번 입주전망 발표를 앞두고 기관별로 상이한 정보로 인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한국부동산원 등과 상호 검증을 거쳤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연말까지, 정비사업 1만 7000호, 비정비사업 6000호, 총 2만 3000호가 공급되고 2025년에는 정비사업 3만 3000호, 비정비사업 1만 7000호, 총 4만 9000호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이번 발표가 타 기관 전망치와 약간의 차이가 나는 것은 자료를 집계할 때, 착공~준공 기간이 짧아 입주자모집공고 파악이 어려운 '일반건축허가 등'의 예상 물량이 과소 집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 실적을 토대로 추정치를 일부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 2월 입주예정 물량을 최초로 공개한 이후, PDF 파일 형태로 입주전망 지도를 공개해 왔으나 앞으로는 시민에게 보다 향상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웹을 통한 '입주예정물량 지도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기관별로 다른 정보로 부동산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공신력 있는 기관과의 상호 검증 작업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도움 되는 입주전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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