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세종=박영호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3925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해 지난달 누계로는 268억 달러 흑자로 이미 지난해 전체 적자 규모인 103억 달러를 두 배 이상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박성택 1차관 주재로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어 주요 품목별 수출여건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769억 달러로 전년 대비 52% 늘었으며, 정보기술(IT) 품목도 지난달까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023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우리 수출의 강력한 증가세를 이끌었다.
2위 품목인 자동차는 424억 달러(+2%), 3위 품목인 일반기계는 311억 달러(+0.2%)로 동기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선박(129억 달러, +19%), 석유제품(310억 달러, +9%)·석유화학(286억 달러, +7%) 등 주력품목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성택 1차관은 “올해 글로벌 상위 10대 수출국가 중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확고한 우상향 기조를 보이면서 우리 경제 성장을 최전선에서 이끄는 확실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8월에도 11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와 15개월 연속 흑자 달성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수출 우상향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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