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도피 특수강도 3인방, 검거 후 전원 국내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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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도피 특수강도 3인방, 검거 후 전원 국내 송환
  • 김민호 기자
  • 승인 2024.09.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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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필리핀으로 도피했던 특수강도 3인방이 검거 후 4개월 만에 전원 국내로 송환돼 조사받게 됐다.

경찰청은 2년 전 경기 남양주에서 발생한 7인조 특수강도 사건의 주범인 A씨 등 3명을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 했다고 5일 밝혔다.

필리핀 세부로 도피했던 2022년 ‘남양주 7인조 특수 강도 사건’ 주범 A 씨(왼쪽에서 두 번째)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사진=경찰청]
필리핀 세부로 도피했던 2022년 ‘남양주 7인조 특수 강도 사건’ 주범 A 씨(왼쪽에서 두 번째)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사진=경찰청]

20∼30대인 이들은 2022년 6월 다른 공범 4명과 함께 복면과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남양주 별내동의 한 아파트에 침입하고 피해자들을 폭행·협박한 후 1억 3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중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전체 피의자 7명 중 4명을 검거한 데 이어 인터폴 사무총국으로부터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아 추적한 끝에 필리핀으로 도주한 A씨 등 3명을 지난 5월 세부 남쪽 고급 리조트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여죄 수사와 도주 방지를 위해 피의자들을 일괄 송환하기로 하고 주필리핀 한국대사관과 협력해 필리핀 당국으로부터 이들 전원의 추방 결정을 받아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이 현지 사법기관과 한 팀이 돼 핵심 도피 사범들을 일망타진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법 감정을 고려해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한 피의자들의 검거·송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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