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시스템 강화를 위해서 ‘기억력의 비밀’에서는 ‘뇌의 휴식’ ‘적당한 운동’과 ‘지속적인 공부’ ‘감각기능 동시 활용’ ‘씹는 행위’ ‘정리정돈’ ‘기억목표 세우기’ ‘사람과의 대화’ 등을 통한 훈련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기억력은 훈련으로 분명히 나아진다. 하지만 생각보다 긴 시간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훈련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지나친 스트레스는 뇌 활동을 저하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는 ‘메모’의 힘을 빌려보자. 고맙게도 메모는 부족한 기억력을 보충해주는 것은 물론, 행위 자체가 기억력을 견고하게 만드는 역할도 한다. 지나치게 많은 생각은 기억하는데 장애가 된다. 이때 메모는 기억해야 할 정보에 집중하라는 신호가 된다. 메모는 기억을 도와주는 수단이지 기억 그 자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메모 자체도 기억을 돕는 형태로 잘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메모 후 바로 다시 소리 내어 읽어보는 습관은 메모의 정확도와 뇌의 기억 능력을 높이는데 모두 유용하다.
그러나 무엇이든 기억하려 들지 않고 무조건 메모만 하는 것은 낙서에 불과하다. 기억과 메모의 차이는 기억은 언제든지 내가 원할 때 꺼내어 정보로 사용할 수 있지만, 메모는 직접 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정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혀끝에 맴돌지만 떠오르지 않는 단어….혀끝에 맴도는 기억이라 하여 ‘설단’이라고 하는데, 왜 냉장고를 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도 혀끝현상이다. 혀끝현상은 저장방법에 문제가 있어 한때 정보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주변에서 흔히 보는 현상이다.
혀끝현상을 막으려면 새로운 단어들을 사용해 대화를 많이 하라고 한다. 대화가 필요한 이유는 또 있다. 사람이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눌수록 뇌는 활성화한다. 대화는 상대방의 얼굴을 보고 동작이나 안색을 살피면서 목소리에도 집중하고 그 모든 반응을 종합하여 내가 무슨 말을 할지를 결정한다. 자신이 할 말을 결정하는 것도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만큼이나 복잡한 과정이다. 상대방이 나의 말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표정, 손짓, 단어들을 골라야 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주고받는 대화일 경우 뇌에 미치는 영향은 현저히 떨어진다.
마지막으로 이미 떨어진 기억력을 회복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뇌에 ‘휴식‘을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의 경험으로는 오랜 시간 헤매다가 찾아낸 방법이 어느 ‘특별한 명상‘이었다. 그 명상을 통해서 나도 모르게 복잡해진 뇌 환경을 정리 정돈하고 나니 다시 예전의 좋았을 때로 돌아가고 있고, 이제는 생활 속에서 여행을 통하여 비움과 채움을 조절해가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집중하고 있다.
지역마다 둘레길, 올레길, 슬로우 시티 등 자연을 통해서 치유할 수 있는 환경도 많다. 자신만의 휴식 방법을 찾아내야 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다.
뇌는 사실, 기억보다는 망각을 더 많이 한다. 뇌는 자극이 많으면 많을수록, 피곤하면 피곤할수록 정보를 잊어버린다. 입력되는 정보 중 더 중요한 정보를 판단할 틈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입력되는 정보가 너무 많아 모두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망각의 연구에서 독보적인 독일의 철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는 45~50분마다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할 것을 권했다.
뇌는 우리가 생각한 대로, 말한 대로 움직인다. 그리고 우리가 믿는 대로 기억의 능력을 발휘한다. 작은 일도 기억해냈을 때 항상 자신의 기억력을 진심으로 칭찬해주는 것도 잊지 말자!
잃어버린 기억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경제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 그러니 지금까지 기억탐정에서 더듬었듯이 조금만 자신의 뇌에 관심을 갖는다면 많은 것을 아끼고 우리의 100년이 두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기억탐정을 마친다. [참고자료: 기억력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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