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국가장학금 3조9000억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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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올해 국가장학금 3조9000억 푼다
근로장학생 재택근무 허용
코로나 생계 어려운 학생에 추가 지원
  • 강문정 기자
  • 승인 2021.02.03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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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강문정 기자] 정부는 올해 115만 명의 학생들에게 국가장학금 3조9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날(2일) '2021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수요자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3일 "먼저 국가장학금 지원은 지난 2012년 도입돼 국가 차원의 장학제도 기틀을 마련하고 학생·학부모의 등록금 부담 경감을 지원해 온 사업으로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현재 추진중인 대학생 근로장학사업이란 2009년 국가근로장학사업으로 출범한 후 희망 학생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근로의 대가로 장학금을 지원해 온 사업을 말한다. 정부는 올해 12만 명의 학생에게 이같은 학자금 마련 및 직접 체험 기회를 제공해 줄 방침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교육부 장관)./사진=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교육부 장관)./사진=뉴스1

또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은 각 분야 인재 양성과 저소득층 우수 고교생에게 해외 유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는 총 4만4000명의 학생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안정적 학업을 하면서도 가계의 실직·폐업 등 경제 상황이 악회된 학생에게 국가장학금을 등록금의 10% 정도에서 지원한다고 했다.

또한 학교와 일을 함께하는 학생들에게 안정적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방역지침을 감안해 근로장학금의 재택근무를 허용해 주고, 학기당 근로 한도를 450시간에서 520시간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학생·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등록금 부담경감을 위해 장학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자료=교육부 제공
/자료=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2021년 근로·우수 장학생 지원 인원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해 근로 희망학생과 우수 학생의 학업수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10만 9000명이던 근로 장학생을 올해 12만 명으로 늘리고 3만 1000명이던 우수 장학생도 4만 4000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기초·차상위 가구에 대한 지원 단가를 52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인상하고,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는 등록금을 전액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학생 근로실태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이로써 기관과 학생 간 상호평가를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학생에게 의미있는 근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을 통해 대학생 가구가 실질적으로 등록금 부담 경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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