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사업···누적 15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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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사업···누적 150억원 지원
  • 송승호 기자
  • 승인 2024.03.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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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송승호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을 시작한 이후 6개월간 66만 명에게 총 150억원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또 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여주기 위해 올 연말까지 지하철 1역사 1동선 100% 확보도 추진한다.

서울시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사업 현황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서울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6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서울버스 또는 이와 연계된 수도권 버스로 환승할 때 발생한 요금 월 최대 5만원을 지원, 작년 8월~올해 1월 누적 인원 65만 7208명에게 약 149억9600만원을 지급했다. 한 달 평균 약 11만 명에게 2만3000원의 버스비가 환급된 셈이다.

서울시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의 경우, 혼자 이동이 어려운 만큼 동반 보호자에게도 월 최대 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66만 명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약 33%에 해당하는 22만 명으로, 이 중 동반 보호자 9만6000여 명이 함께 버스요금을 지원받았다.

한편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지원뿐 아니라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장애 정도가 심해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의 이동을 돕기 위해 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을 늘릴 방침이다.

722대 운행되고 있는 장애인콜택시는 올해 말 782대, 2025년 870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또 장애 정도가 심한 시각, 신장 장애인을 위해 바우처택시, 장애인복지콜도 확대한다.

지하철의 경우, 휠체어를 이용해 지상에서부터 승강장까지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오는 연말까지 '1역사 1동선'을 100% 완료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역사 내 장애인 이동 편의를 위한 자동안전발판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 승강장 안내방송장치를 설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정상훈 복지정책실장은 "장애인 버스요금 지원은 단순히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장애인의 사회활동과 참여, 교류를 돕기 위해 시작된 만큼 폭넓은 활동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생활에 꼭 필요하면서도 사회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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