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명적 경고에도 올 상반기 담배 판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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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명적 경고에도 올 상반기 담배 판매 늘었다
  • 정숙 기자
  • 승인 2020.08.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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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세종 정숙 기자] 담배를 피는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중태에 빠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경고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의 흡연자들은 이와는 정반대로 담배를 더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7억 4000 갑으로 전년 동기 16억7000 갑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판매량 및 반출량 증가로 제세부담금 역시 5조6000억 원으로 10.7% 증가세를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담배 전체 판매량은 17억4000 갑으로 전년 동기 16억7000 갑 대비 3.8% 증가했다.

그러나 기재부는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동기 20억4000 갑과 비교하면 14.7%가 감소해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 효과는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담배 종류별 판매량을 살펴 보면 궐련의 경우 15억5000 갑으로 전년 동기 14억7000 갑 대비 5.4% 증가했으나,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과 비교할 때 동기(20억4000 갑) 대비 23.7% 감소했다.

궐련을 제외한 담배들은 모두 판매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중 궐련형 전자담배는 1억8000 갑으로 전년 동기 1억9000 갑 대비 6.6% 줄었다.

폐쇄형 용기(pod)에 니코틴 등 용액을 넣은 액상 전자담배인 CSV 전자담배는 120만 포드로, 전년 동기 610만 포드 대비 80.3% 급감해 지난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 등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기획재정부는 파악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연초고형물 전자담배는 60만 갑으로 지난해 12월말까지 판매량 대비 8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세부담금은 2020년 상반기 5.6조 원으로 반출량(16억9000 갑)이 전년 동기(15억3억000갑) 대비 10.4% 증가함에 따라 10.7% 증가했다.

다만 담배 판매로 거둬들이는 제세부담금은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동기(3조2000 원) 대비 76.1% 증가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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