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조 과거사 위원장을 즉각 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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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조 과거사 위원장을 즉각 파면하라"
강운태 광주시장"광주시민에 대한 모독이자 망언이다" 파면 요구
  • 송덕만 기자
  • 승인 2010.11.23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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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운태 광주시장
(광주=공공투데이 송덕만 기자)5.18광주민주화운동을 민중 반란으로 규정한 이영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23일 오전 시청브리핑룸에서 해외순방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민중 반란으로 표현해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을 한 이영조 위원장은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광주시민에 대한 모독이자, 망언이다"며 즉각 파면을 요구했다.

강 시장은 "역사적으로 이미 민주화운동으로 명문화된 5.18을 민중반란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제시해야 할 정부 인사가 명명백백한 역사적 사실마저 왜곡하고 폄훼하는 저의를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시의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광주민주화운동은 군부 내란주동 세력에 맞서 민주화를 주창한 것"으로 "사법적인 평가가 이미 내려진 사안이며, 한국 민주화운동의 분수령이 되었음은 온 국민과 세계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이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광주시의회는 "5.18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과 시민들의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시대착오적 역사인식으로 어찌 진실과 화해를 논할 수 있느냐"며 "역사왜곡 세력의 준동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광주시의회는 "역사왜곡으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이영조 위원장을 즉각 파면해야한다"고 요구하고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와 광주시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이번 사태에 대해 정부의 사과와 해명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의회는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훼손하고 역사의 시계추를 거꾸로 돌리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인권·평화의 숭고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송덕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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