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류호경의 '부자공부법'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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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류호경의 '부자공부법'⑩
실비보험1과 실비보험2
  • 류호경금융자산전문가
  • 승인 2013.04.05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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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호경 금융자산전문가
부자! 참 듣기 좋은 말이다. 그러나 맘처럼 쉽게 부자가 되지 못한다. 왜일까? 부자 교육을 받지 않아서이다. 오늘은 지난 3월에 말 많고 탈 많았던 실비보험 절판에 대해 정리해보고, 실비보험2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서 향후 발생하게 될 비용을 절감하여 부자가 되는 방법을 찾아보자.

실비보험이란 의료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병원에 가서 치료비를 지급하고, 본인이 내야 하는 부담금을 주는 실용적인 보험이다. 처음에는 잘 몰랐으나 대중에게 퍼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병원 가면 돈을 하나도 내지 않으니 사람들이 좋아할 수밖에… 그러다 보니 사람들에게 보험회사는 자꾸 디메리트를 주게 된다.

2003년까지는 이렇게 보장하면서도 낸 돈을 다 돌려받았다. 비갱신이면서 100% 환급해주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인기가 있자, 갱신형으로 평생 내야만 했다. 그것도 90%밖에 주지 않으면서. 그러던 것이 올 4월 1일 부터 15년까지만 보장한 것으로 바뀌었다. 가입하고 싶어도 폭주해서 가입하지 못했다. 보험사들은 전산을 막기 시작했다. 열광적이었고, 시간이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그런데 의료보험체계를 잘 살펴보면 실비보험2도 있다. 그것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항상 남이 하지 않을 때는 좋은 찬스를 갖게 된다. 의료보험을 살펴보자.

의료보험은 크게 2가지로 구성된다. 병원에 갈 때 적용되는 건강보험과 향후 노인성 질환이 발생하여 간병이 필요할 때 적용되는 요양보험, 2가지이다. 건강보험은 수입의 5.89%를 징수하고, 요양보험은 건강보험의 6.55%를 징수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이 요양보험을 잘 모른다. 시작한 지 5년 정도밖에 안 돼서이다. 2008년 7월부터 징수하기 시작했다.

병원비중 본인부담금을 주는 게 실비 1이라면, 요양보험 중 간병의 상태에 있을 때 본인부담금을 주는 게 실비 2이다. 다소 생소한 개념일지 몰라도, 처음 실비 1이 나올 때도 그랬다. 실비 1도 실비 2도 본인부담금은 약 20% 정도이다. 요양상태가 되었을 때 1,2,3등급으로 분류하고 1등급인 경우 140만 원 정도를 건강보험에서 부담한다.

그런데 본인부담금 20%를 내야지만 해당한다. 28만 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본인부담금을 낼 수 없는 상태에 있다면 아주 큰 낭패가 된다. 그래서 요양상태 중 간병이 필요할 때 본인부담금을 주는 것이 바로 실비 2이다. 흔히들 간병보험이라고 부르지만, 실비 2라고 명명하면 더욱 간절히 필요해질 것이다. 지난달 실비 1의 절판효과처럼…

지금은 요양등급 신청자의 60%가 해당이 되고, 노인인구 중 10%가 해당한다고 한다. 그러나 향후 20~30년 후면 신청자의 대부분 해당이 되고, 노인인구의 50% 이상이 요양등급의 대상자가 되게 될 것이다. 그때 과연 보험사는 지금처럼의 상품구조를 되어 있을까? 천만의 말일 것이다. 아마 실비 1의 변천처럼, 갱신으로 바뀌다가, 100세까지도 보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실비 1의 보험회사들의 손해율이 120% 이상이란다. 처음 실비 1을 판매했을 때는 100% 이하였는데…그렇다면 실비 2도 그렇게 변화하지 않을까 예측한다. 그럼 답은 간단하다.

지금처럼 비갱신으로 20년만 내고, 낸 돈을 100% 다 돌려줄 때 가입해야 한다. 그리고 요양상태가 되면 본인부담금 20%를 충분히 낼 수 있는 돈(약 1억 이상)도 보상한다는데, 무슨 말썽임이 필요할까? 없다. 바로 준비해야 한다.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급증해서 평생 내는 갱신으로, 전혀 돌려받지 못하게 될 때는 이미 늦었다. 지금이 바로 적기다.

생명보험회사들은 아직 판매하지 않고 있다. 손해율이 너무 높을까 봐 손해보험에서도 삼성과 메리츠 화재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 손해율 때문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모든 회사가 실비 2  간병보험을 판매하게 될 것이다. 그때는 과연 지금 같은 조건에서 판매되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디메리트를 많이 가져가게 될 것이다. 실비 1 의 변천사를 보면 예측해볼 수 있지 않은가?

100세 시대. 요양의 시대이다. 병원비보다 간병비가 더 많이 나와서 치료를 포기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아니 이미 와있다. 이자도 없는 이시기에 원금 100%를 다 받고, 간병비까지 받을 수 있다니. 한국의 보험사들이 심히 걱정이 된다. 하지만 이글을 읽는 독자들은 미리 준비하자.

보험사들이 망하든, 혈세가 들어가든 우리가 돌릴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있다. 우리는 제도를 이용해 우리의 돈을 세이브시키면 된다. 이것을 준비하는 것도 부자 되는 일환이다. 간병비 누수를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덥기까지 한다. 하지만 일교차가 큽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꽃피는 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류호경 금융자산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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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경금융자산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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