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현대의학 한의학 대체의학’ 통합의학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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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현대의학 한의학 대체의학’ 통합의학의 중요성
  • 김동석 원장
  • 승인 2013.10.16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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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문요양병원 김동석 원장
생명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신비를 느끼는 결실의 계절 10월의 끝자락에 장흥에서 전남도가 주관이 되고 장흥군이 주최하는 '2013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몸과 마음의 치유, 통합의학'을 슬로건으로 오는 25일부터 31까지 열린다.

자연과 건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땅! 전라남도 장흥의 천관산 일대에서 개최되는 이번 통합의학박람회는 양방과 한방, 보완·대체요법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고 통합의학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건강체험자리다.

현대의학의 발전은 실로 놀랄 만하다.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유전자 해석이 끝나고, 특정 유전인자와 질병과의 관계를 연구중이며 진단기술의 발달로 X-ray, CT, MRI, 초음파를 비롯해 요즘엔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한 진단기인 PE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진단법이 개발되고 진단과 치료에 응용되고 있다. 

이러한 현대의학의 발전 덕분에 급성기 질환과 특정 질환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지만, 인구 노령화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각종 성인병과 퇴행성 만성 질환의 치료에는 아직도 부족한 면이 있다. 특히, 재발 암이나 전이된 말기 암의 치료율에서는 아직 답보 상태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1997년 성인병이란 더는 성인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 연령을 떠나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에 성인병이란 용어 대신 '생활습관병'이란 새로운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생활습관병에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걱정하는 질환인 암을 비롯해 심장병, 뇌혈관장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현대의학은 이러한 성인병에 대해 특별한 대책을 세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바꾸어 생각하면 현대의학이 치료할 수 없는 이유도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환경을 스스로 바꾸어야지 의사나 병원이 해줄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통합의학 박람회에서 박준영 전남지사는 "요즘 불임이 30%가 넘어서고 있으며 그중 50%는 의사도 병원도 그 원인을 모르는 불임증으로 원인을 모르니 치료법도 모르지만, 어느 유기농사를 짓는 농부는 그 원인과 치료법을 알고 있었다"며 "요즘 젊은이들은 인스턴트식품, 농약과 비료로 된 농작물이나 수입된 유전자변형 음식을 먹으니 젊은이들의 정자수가 1cc당 4000만 마리밖에 안됐다"는 친환경 유기농식사를 치료법의 큰 깨달음을 주었다.

이렇듯 대부분 질병은 삶의 결과물이다. 스트레스와 과로 잘못된 식습관과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부른 결과물이다. 통합의학의 진정한 의미는 의사나 병원이 중심이 아닌 환자를 위한 환자 중심의 의학이 되어야하며, 결국 현대의학이나 한의학, 모든 대체의학의 장점들을 살려 환자의 치료율과 만족도를 올리는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

현대의학의 장점은 분석적이고 국소적인데 강점이 있고 한의학은 통합적이며 전체적인 것에 강점이 있다. 암이라는 치료를 위해 담양 대덕의 편백 숲 속에 자리한 지 벌써 3년이 되었지만 암 치료를 위해 특별한 치료법보다 현대의학의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하면서도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 즉 면역력을 향상하기 위한 치료법을 하고 있다.

면역력을 올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어울려 그 속에서 운동과 명상 호흡을 하며, 친환경 음식과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다. 그 바탕 위에 면역력을 올리기 위한 각종 온열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 몸의 체온이 1도 상승하면 면역력은 5배 상승하며 42도 고온이 되면 암세포는 스스로 자연사하게 된다.

한의학의 뜸 요법과 고전적인 참나무 불가마요법, 그리고 현대과학이 만들어낸 고주파 온열 암 치료를 하면서 동서의학과 자연의 만남, 통합치료로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고주파 온열 암 치료법은 항암이나 방사선치료와 달리 부작용은 없으면서 면역력을 올려준다는 장점이 있으며, 각종 연구결과 암세포와 종양이 줄어드는 것이 증명됐다.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숲의 자연치유 효과를 인정해 특정 환자들에게 숲 속 휴양병원의 자연치유 프로그램과 검증된 대체요법들을 의료보험에 적용하고 있다.

일부 선진국들의 의료정책은 치료 중심의 의료정책에서 예방중심의 정책을 삼고 있다. 과거 어려운 시절에는 질병의 예방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어 질병 치료에만 급급했지만, 국민소득의 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질병 아닌 만성 노인성 질환은 예방적 치료와 삶의 질을 고려한 웰빙형 자연치유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요즘 일부에서 시도되는 미술치료, 음악치료, 작물치료, 승마치료 기타 편백 숲 속 치료들이 주목 받고 있다. 이유는 단지 흥미로워서가 아닌 실제 치료에 도움이 되고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다시 찾기 때문에 점차 늘어가는 것이다.

대부분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현대의학이 중심이 되고 있지만,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한의학의 장점도 접목하고 약물치료 중심보다는 자연치유와 예방,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요법들을 찾아내고 검증하여 의료의 한 분야로서 정책적으로 지원돼야 할 것이다.

'2013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를 통해 얻은 결과물들이나 경험들은 구호나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보건당국이나 국가적인 관심과 정책반영이 되길 바란다.

김동석 원장 omdd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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