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국내시장 어지럽히는 가짜 하수오의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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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국내시장 어지럽히는 가짜 하수오의 실태
  •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
  • 승인 2013.11.28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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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범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백수오 관련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는 백수오는 모두가 중국산 이엽우피소로 백수오와는 전혀 다른 약초이다.

한때 경북 영주지역에서 농촌에 재배를 권장해 많은 농가가 재배를 시작했지만 정작 판매가 어려워 백수오라고 속여서 국내 약초시장을 혼란스럽게 했다. 이에 2002년 2월 한의학계와 관련 연구단체 식약청에서 이엽우피소는 하수오나 백수오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지적하고 집중 단속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10여 년의 시간이 흐른 지난해부터 집중적으로 위품 하수오인 중국산 이엽우피소가 백수오로 둔갑해 국내시장을 혼란스럽게 하면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

筆者가 해당 업체에 직접 전화해 그 많은 백수오가 제품을 만들어 출하할 만큼 국내 어디에 존재하냐고 항의를 하고 답변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해당 업체에서는 묵묵부답이다.

얼마 전 이와 관련해 케이블 A 방송과 B 방송에서 해당 작가들이 필자에게 전화해 백수오와 관련해서 문의를 해와 이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이를 집중적으로 보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작 방송내용은 중국산 이엽우피소를 지적하지 않고, 하수오의 피해사례 보도에만 급급했다.

                정품 백수오              가짜 백수오(이엽우피소)            정품 하수오(적하수오)
심지어 홈쇼핑까지 장악해 판매하고 있다. 당연히 피해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정품일리 만무하다. 정품 백수오와 중국산 이엽우피소, 정품 하수오는 생김새는 물론 각각의 특성이 다르고 약효도 다르다.

산삼, 산양삼, 백수오, 백하수오, 적하수오, 하수오, 이엽우피소 등 소비자의 인식은 점차 바뀌어 갈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에 전통약초를 연구하는 筆者는 끊임없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약초의 잘못된 상식을 일반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다.

◇筆者 약력
-사단법인 한국생물공학회 전통약용식물위 부위원장
-사단법인 한국산양삼협회 발기인 겸, 중앙회 이사
-동복삼복원 조합법인 대표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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