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의 향기가 솔솔…'향원당'
상태바
전통문화의 향기가 솔솔…'향원당'
생활예절, 다례, 음식 만들기 체험 ‘문화테마박물관 생태병원 운영
  • 송덕만 기자
  • 승인 2011.02.16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담양=공공투데이 송덕만 기자)전통문화를 통해 새로운 문화와 맛과 멋을 선보이고 우리 고유의 생활예절과 다례를 배울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로 알려진 '향원당'에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궁궐 같은 커다란 성(城)모양의 '향원당'
광주댐을 지나 소쇄원을 거쳐 남면사무소에서 화순온천 방면으로 향하다 보면 담양군 남면 구산리에 소재한 궁궐 같은 커다란 성(城)모양의 '향원당'이라는 목조건물이 웅장한 모습을 내보이며 손님을 맞이한다.

▲ 전통문화의 향기가 솔솔풍기는 성같은 '향원당'
우선 향원당은 건물만으로도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우리 고유의 생활예절과 다례체험, 전통음식과 궁중음식만들기 체험과 함께 한식 상차림, 푸드 코디네이션 등에 대한 교육도 받으며 숙박도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인셈이다.

교직에서 정년 퇴임한 김석주(74)이사장과 이양수(71)원장은 향원당을 이끌며 전통 발효식품과 '다선원', 생태형 펜션,문화테마박물관 '천초당'과 생태병원도 운영하고 있다.

▲ 향원당 김석주 이사장과 아들인 김병조 대표가 관광객들과 파안대소
전액 사비를 들여 향원당을 설립한 김석주 이사장은 "음식을 통해 우리가 앓고 있는 병을 치유할수 있는 연구에 나서기 위해 복합문화체험 공간을 마련했다"고 전제한 뒤 "자연과 전통·문화·의료·관광을 하나로 묶어 좋은 일은 서로 알리고 함께 건강하며 가치있는 삶을 실천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 이사장은 "자연과 가까울수록 병(病)은 멀고, 자연과 멀수록 병은 가까워진다"며 향원당 생태병원에 대해 "건강한 사람들이 더욱 건강하기 위해 찾아다니는 병원을 지양한 국내 최초의 자연과 문화가 어울어진 테마형 생태병원"이라고 강조했다.

▲ 향원당 김석주 이사장,이양수 원장,김병조 대표,조준성 보좌관,주경님 의원
그는 "건강과 장수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이다.’라고 했는데 사람들은 ‘잘 먹는 것’에만 관심이 많았고 ‘잘 싸는 것’에는 관심이 적어 잘못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무엇이든지 쌓이면 썩게 되는데 우리의 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숙변이 골치"라고 말했다.

또한 "입맛과 식욕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필요 없는 영양소들을 불필요한 시간에 너무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병이 나는 것"이라며 "음식은 많이 먹어서 병이 나는 것이지 적게 먹으면 절대로 병나지 않는다"며 건강을 위해 소식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천년을 살아간다는 학이나 거북이처럼 먹는 것에 대한 섭생의 욕심부터 버려야 한다"며 "그래야만 비만, 당뇨, 고혈압, 암 등의 각종 질병을 우리 주변에서 영원히 추방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향원당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다도와 전통·생활예절을 배울 수 있고 전통음식과 궁중음식,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을 비롯 녹차, 오룡차, 보이차 등 세계각국의 명차를 맛볼 수 있다.

아들인 김병조 대표는 한국의 전통차와 중국 보이차 등을 선보이며 향원당에서 직접 고른 좋은 재료의 차에 대해 깊이를 설명하며 "차는 자연이 내려준 보약"이라고 말했다.

문화상품이 전시된 천초당에는 이양수 원장이 모은 세계의 명차와 전통 소목품, 소반, 창호, 다구, 다기, 그릇, 자수 등 희귀한 것들이 많아 조상들의 숨결이 들리는 듯한 옛 물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곳을 방문한 광주 서구의회 주경님 의원은 "맑은 공기속에 특색있는 전통문화 체험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환경친화적인 아이템이 접목되어 몸이 아픈 환자들의 재활치료와 양질의 응급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종합휴양의료복합단지 조성에 감탄했다"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

▲ 국내 최초의 자연과 문화가 어울어진 테마형 향원당 생태병원
한편 향원당은 김석주 이사장,이양수 원장,아들인 김병조 대표,사위가 이끌고 있는 생태병원을 비롯 두 딸 수정·수인 씨는 발효식품 제조와 푸드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며 가족 공동체로 운영하면서 독자적인 문화관광상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과 연계한 전남의 문화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송덕만 기자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뉴스웨이) pressdot@newsway.kr

 

'당신의 눈과 귀가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제보가 사회를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공공투데이는 당신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제보: [기사제보] 여기 클릭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골라보는 기자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