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는 이번 포스터를 통해 봄날의 기대감과 사랑 가득한 영화축제, 상상하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는 환상의 영화축제를 표현하고자 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는 영화제가 열리는 주요 공간인 영화의 거리를 두 가지 시선으로 그렸다.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의 상상들이 모여 풍요로운 가상의 도시를 만들고, 외로운 현대인들이 ‘전주’와 ‘영화’를 통해 자신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모이는 ‘현실로서의 도시’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의 디자인 작업을 맡은 오기사(오영욱)는 SK텔레콤 리더스 클럽 멤버스 카드 디자인(2009), 제주항공 광고 일러스트(2009), 씨네21 팝툰, 한겨레 신문(오기사의 도시와 건축), 경향신문 오기사의 여행스케치-보이지 않는 도시들) 등에서 작업을 하고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 하다'(예담, 2008), 등의 출판 작업도 하고 있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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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진 기자 lsjin104@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