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출신 송가인 미스트롯 진…트로트 붐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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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출신 송가인 미스트롯 진…트로트 붐 점화
장윤정-홍진영의 뒤를 잇는 차세대 트로트 주자로서 꺼져가는 ‘트로트붐’ 점화
  • 이다솜 기자
  • 승인 2019.05.14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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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서울=이다솜 기자] 전남 진도 출신 송가인(32)이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방송캡쳐

송가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트로트계에서 한 획을 긋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송가인의 시대가 열렸다. 장윤정-홍진영의 뒤를 잇는 차세대 트로트 주자로서 꺼져가는 ‘트로트붐’의 불씨를 살렸다.

지난 2일 방송된 ‘미스트롯’에서는 송가인-정미애-홍자-김나희-정다경 등 TOP5가 대망의 ‘미스트롯’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결승전 끝에 초대 ‘미스트롯’의 영광은 송가인이 안았다.

송가인은 예선부터 단연 돋보였다. ‘미스트롯’에서 가장 처음 선보인 곡 ‘한 많은 대동강’부터 ‘용두산 엘레지’, ‘Tears’ , ‘영동 부르스’, ‘단장의 미아리 고개’까지 뛰어난 가창력과 자신 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에 다섯 차례 경연에서 네 번이나 진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결승 무대 1라운드 미션에서 송가인은 윤명선이 선사한 ‘무명배우’로 무대에 올랐다. 한 남자의 인생에서 무명배우가 아닌 주연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으로, 송가인과도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구석이 있었다.

송가인은 진심을 다해 열창했다. 관객들은 물론 ‘미스트롯’ 참가자들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그 결과 마스터 점수 648점으로 1라운드 최고점을 기록했다. 온라인에서도 1위를 차지한 그는 1라운드 합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 ‘인생곡 미션’에서는 ‘단장의 미아리 고개’로 진가를 발휘했다. 범접할 수 없는 실력을 과시하며 모두의 환호를 이끌었다. 노사연은 “트로트에 타고난 소리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게 큰 매력이다. 송가인은 타고났다”며 극찬했다.

이무송도 송가인을 사실상 자신의 동료로 인정했했고, 장윤정 또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가인은 마스터점수 659점을 얻었다.

1라운드와 2라운드 합산 결과 초대 미스트롯 진은 송가인이 차지했다.

송가인은 “처음에 나왔을 때 떨어질 줄 알았다. 요즘에는 얼굴 좋고 몸매 예쁜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너무 옛날 노래를 해서 요즘 트렌드와 맞지 않아 걱정했다”며 “방송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배웠다. 못 추던 춤도 추게 됐다. 진짜 나를 다시 발견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초심 잃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한 획을 긋는 그런 트로트가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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