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풍운아 이동국, 올시즌 끝으로 23년 선수 생활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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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풍운아 이동국, 올시즌 끝으로 23년 선수 생활 은퇴 선언
  • 이길연 기자
  • 승인 2020.10.26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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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전주 이길연 기자] 이동국 선수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동국 선수 공식 홈페이지]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이동국은 그해 정규 리그에서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2007년 미들즈브러와 계약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가, 2008년 성남 일화에 입단하며 다시 국내로 돌아왔다.

전북으로 이적한 2009년 팀의 창단 첫 리그 우승을 이끌고 지난해까지 11시즌 동안 7차례 전북의 우승 트로피와 함께했다.

◇이동국 은퇴 전문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비록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지만, 그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푸른 잔디의 경기장을 나섰던 기억,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제 이름을 불러주셨던 팬들의 환호, 그리고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

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깊이 새기겠습니다.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옵니다.

마지막 까지 축구선수 이동국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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