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능한국인 '인하뷰티 정향옥 대표' 선정…21개 자격증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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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능한국인 '인하뷰티 정향옥 대표' 선정…21개 자격증 보유
26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시상식 열어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수여
  • 이다솜 기자
  • 승인 2021.03.27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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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세종=이다솜 기자] 3월의 기능한국인으로 '인하뷰티 정향옥 (58)대표가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미용장 등 21건의 자격증을 보유한 인하뷰티 정향옥 대표를 3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하고 26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시상식을 열어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3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인하뷰티 정향옥 대표는 아버지의 반대로 어린 시절의 꿈이었던 미용사를 포기하고 전업주부로 살다가 이루지 못한 꿈에 재도전한 끝에 미용 전문 숙련기술인이 됐다.

[사진=고용노동부]
[사진=고용노동부]

‘87년 미용실 인턴을 시작으로 ’98년 서른다섯 늦깎이로 미용 공부를 시작한 정 대표는 미용장 취득 등 현재까지 21건(국가자격 7건 민간자격 14건)의 자격을 취득했고 ‘모발염색 잔여 염색소 제거 장치’ 등 특허 5건도 보유하고 있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는 국제경기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할 정도로 우수한 미용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식 매뉴얼이 없는 것이 아쉽다"라며 "한국만의 미용기술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하고 고전 머리의 상품화를 이뤄내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이달의 기능한국인 169번째 수상자 인하뷰티 정향옥 대표는 전업주부에서 미용 전문 숙련기술인으로 변신했다.

미용 전문 숙련기술인으로 한 길을 걸으며 후학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향후 정 대표의 목표는 우리나라 고전머리의 상품화와 한국 미용기술 분야의 종합 매뉴얼을 제작하는 것이다.

정 대표의 어린 시절 꿈은 미용사였다. 그러나 교사였던 아버지의 반대로 꿈을 포기하고 전업주부로 생활하다가 자신이 이루지 못한 과거의 꿈에 도전했다.

열심히 노력한 끝에 미용사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고 1987년부터 미용실에서 인턴으로서 일을 시작했다. 1998년 정화예술대학교에 입학해 미용을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공부했다.

2000년에 미용장 자격을 취득했고 2008년 이용장 등 현재까지 21건(국가자격 7건 민간자격 14건)의 자격을 취득했다.

정 대표는 일찌감치 후학 양성의 뜻을 품었다. 2005년 미용실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후학들을 가르쳤고 2007년에는 직업전문학교를 직접 설립했다.

또한 정 대표가 제자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봉사다. 정 대표는 미용인들은 가위와 빗만 있으면 언제나, 어디서나 편하게 봉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정 대표도 미용일을 시작하면서부터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결과 총 봉사시간 6472시간으로 인천시에서 ‘자원봉사왕, 금장’까지 수상했다.

향후 정 대표의 목표는 분명하다. 우선 우리나라 고전머리의 상품화다. 정 대표는 “한국의 미용기술을 세계무대로 진출시켜 우리나라를 세계 속의 미용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솔선수범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대표는 “프랑스 및 미국에는 미용 분야 매뉴얼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국제기능경기대회에서 금, 은, 동에 속하는 우수한 미용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공식 매뉴얼이 없다. 한국만의 미용 분야 매뉴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은 "기능한국인들은 실력만으로도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능력중심사회의 롤모델"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예비 숙련기술인들이 자신의 기술에 자부심을 느끼고 미래의 꿈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숙련기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정부도 숙련기술인들이 인정받고 우대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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