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호에 20대 여성 운전 승용차 추락…시민이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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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호에 20대 여성 운전 승용차 추락…시민이 구조
  • 박영호 기자
  • 승인 2021.04.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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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투데이 강릉=박영호 기자] 강원 강릉시 경포호에 20대 여성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추락했으나 지나가던 시민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구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7시 10분쯤 강릉시 강문동 경포호에서 A모(여·28)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호수 안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7시 10분쯤 강릉시 강문동 경포호에서 20대 여성 운전자 A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호수 안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24일 오전 7시 10분쯤 강릉시 강문동 경포호에서 20대 여성 운전자 A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호수 안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이미 승용차에서 탈출한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물에 빠진 A씨가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경포호 인근에서 운동을 하던 시민 김모(39)씨의 발빠른 대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새벽 운동을 하던 중 '쾅'하는 소리와 함께 마치 고래가 점프했다 떨어진 것 같은 물보라가 크게 일었다"며 "뛰어가서 확인해보니 승용차가 호수에 추락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119에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반쯤 열린 운전석 창문을 통해 구해달라는 손짓이 보여 제가 들어가서 구하겠다고 하니까 119에서도 구할 수 있으며 구하라고 답했다"며 "운전석 문이 열리지 않아 당황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뒷문 창문이 열려 있어 뒷문을 열고 물이 차오르기 전에 운전자를 부축해 호수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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