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투데이 서울=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5선 이상민 의원이 11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고 나섰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두 후보자를 공개 반대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제 생각을 명확히 밝히면 최소한 임혜숙, 박준영 두분은 민심에 크게 못미친다"라며 "따라서 장관 임명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두분의 장관 임명 반대를 분명하게 표명해야 한다"라며 "머뭇거리거나 지체해서는 안되고 최대한 분명하고 단호하게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미룰 일도 아니다. 그것이 민심"이라며 "더 이상의 논란은 소모적이고 백해무익하다. 문대통령과 두 대표는 조속히 이에 합당한 조치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외유성 가족 동반 출장’ ‘남편 논문 내조’ 등의 의혹을 받고 있으며,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아내 영국 도자기 밀수’ 논란에 휩싸였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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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기자 mh486@publictoday.co.kr 다른기사 보기